새벽에 유독 깨무는 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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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 새벽에 유독 깨무는 아이
조회45회   댓글1건   작성일1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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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어미에게 버림받은 길냥이고
현재 4~5개월정도 된 수컷입니다. 중성화는 아직이구요~

냥이가 낮에 종일자구
12시에서 새벽1시정도에 다시 함께 잠이드는데요,
대체로 새벽4~5시정도에 깨어
자는 저를 아주 심하게 깨뭅니다ㅠㅠ
낮에는 거의 깨무는 행동을 하지 않는데
왜 새벽에만 이러는 걸까요ㅠㅠ
사료도 넉넉하게 그릇에 담겨있습니다

냥이에게 못이겨서 일어나 밥도 더 채우고 화장실도 치워주고
30분넘게 놀아주고 있는데요
놀이를 멈추면 다시 손이고 발이고 가리지않고
아주 심하게 깨무네요ㅠㅠ

코때리기, 서열정리, 물뿌리기, 격리시키기..
인터넷에 떠도는 대부분의 조치는 해봤는데
크게 효과를 본게 없네요ㅠㅠ

그냥 기다리는것이 답인지..
답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http://www.petzzi.com/bbs/board.php?bo_table=comm_qna&wr_id=5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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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인의 의견   총 1
용강동물병원  
많은 보호자들께서 고양이의 깨무는 행동에 대해 문의를 하시는데요..
고양이가 왜 깨무는지 그리고 어떻게 해결 해야 하는지 말씀드리겠습니다.

"고양이는 왜 물까요?"
고양이는 육식동물입니다. 사냥을 해서 먹고 살아가는 동물이죠..
그러므로 고양이에게는 태어날때부터 사냥 본능이 있습니다.
그리고 고양이게는 이러한 사냥본능, 공격자 본능을 발휘할 기회가 필요합니다.
사람도 성격이 다양하듯 고양이들도 성격이 다양합니다.
아마도 질문자님의 아기 고양이는 이러한 본능과 에너지가 넘치는 아이일거라 생각됩니다.
위에 말씀드린것 처럼 뭔가 사냥하고 공격하려는 것은 본능이기 때문에 무는 행동은 고양이에게는 정상적인 행동입니다.
단, 사람과 살면서 이러한 본능과 행동이 지속되면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상태에 따라 적절한 교육와 대안이 필요합니다.

"근데, 왜 유독 손과 발을 물까요?"
고양이 입장에서 (강아지도 마찬가지이지만) 사람의 손가락 발가락 만큼 재밌는 사냥감 또는 장난감이 없습니다.
첫째는 이 장난감은 촉감, 재질감이 말랑말랑한게 아주 물기에 느낌이 좋습니다.
둘째는 이게 막 움직입니다. (잘때도 움직입니다)
셋째는 이 장난감은 말도하고, 다양한 소리를 내고, 반응도 때에따라 틀리고 아주 끝내줍니다.
세상에 이런 장난감이 없는거죠..

그럼 어떻게 해야할까요?

"손가락으로 장난하지 말기"
먼저 확인해 봐야 하는 것은 보호자가 평소에 손가락으로 고양이와 장난을 치셨는지 생각해 보세요?
대부분의 보호자들이 아기 고양이들 (강아지에게도 마찬가지로)에게 손으로 장난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이들이 어렸을때는 그렇게 장난쳤을 때 물어도 아프지 않으니 계속 그렇게 놀다가,
어느 순간 아이들이 좀 더 커지고 이빨도 더 날카로워져 무는게 아프게 되니까 그만하라고 합니다.
아기 고양이와 강아지 입장에서는 이해가 안됩니다.
'자기가 할 때는 언제고 이제와서..' 뭐,, 이런느낌일 것 같습니다.
그리고 위해 말씀드린 것 처럼 포기하기에는 너무 매력적인 장난감이구요..
그러므로 손가락으로 장난치는 행동은 하지마세요.

"무시하기. 재미없는 장난감으로 변신"
고양이와 강아지가 손가락과 발가락을 무는 이유는 '재미있는 놀이' 이기 때문입니다.
손가락과 발가락이 끝내주는 장난감의 조건을 가지고 있다고 위에 말씀드렸는데요..
그러면 손과 발이 재질감도 좋지 않고, 움직이지도 않고, 반응도 안한다면? 그러면 고양이도 이 장난감에 흥미가 떨어지겠죠..
그래서 첫번째방법으로 깨물어도 반응하지 말고, 무시하고 자리를 피하라고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너무 행동이 심할 때는 일시적으로 손과 발을 보호하시는것도 권해드립니다. 이럴때는 딱딱한 재질이 좋습니다.

"본능을 발휘할 기회, 에너지를 발산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야합니다."
재미있는 장난감이 없어졌을 때 적절한 장난감 또는 놀이할 것이 없으면 그 에너지가 다른곳, 다른 행동으로 변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아기 고양이가 에너지를 충분히 발산하고 소모할 수 있는 대안을 주어야 합니다.
(비슷한 문제를 보이는 강아지들에서는 이런경우 가장 먼저 말씀드리는 해결책은 '산책'입니다.)
사실 집에서 키우는 고양이들의 생활을 보면 많이 무료합니다.
혼자있는 시간도 많고, 어네지를 쓸 무언가가 없는 경우도 많습니다.
더구나 밥은 항상 채워져 있습니다 (더이상 사냥이 필요없고 음식을 구하기 위해 어너지를 소비할 일이 없는거죠)
그래서 고양이의 환경을 강화해주어야 한다고 말하는데요.
안전하게 쉴 수 있는 공간 (캣 타워 등)재미있는 다양한 장난감들 (혼자도 놀 수 있는 재밌는 장난감, 또는 보호자와 놀 수 있는 장난감)이 필요하고
사료를 먹기위해 노력해야 하는 푸드 퍼즐, 사료외에 씹을 수 있는 음식을 주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저는 개들 육포 주는 것을 추천하는데 개들 육포중에 약간 말랑말랑 한것들이 있습니다. 이런 육포를 주는 것도 도움이 도움이 됩니다.

요약하자면
고양이가 무는 행동은 본능으로 자연스러운 행동이다
보호자가 잘못된 행동을 강화시킬 수 있다. 특히 손가락으로 장난치는 행동은 하면 안된다
손가락과 발가락은 최고의 장난감이다
손가락과 발가락을 재미없는 장난감으로 만들어라
에너지를 소비하고 본능을 발휘할 수 있는 대안을 마련해 준다.

덧붙여
나이가 들면 이러한 행동이 조금은 감소합니다.
아직 중성화가 되지 않은 수컷이라면 중성화를 고려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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