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견의 수호천사들, 한국반려동물사랑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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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 유기견의 수호천사들, 한국반려동물사랑연합
조회3,690회   댓글0건   작성일4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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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SHELTER

유기견의 수호천사들

한국반려동물사랑연합

 

말티즈, 시츄, 요크셔테리어, 푸들. 공원을 지나다 보면 한번쯤 꼭 만나게 되는 작고 귀여운 강아지. 가족의 곁에서 종종걸음으로, 따듯한 바람에 고운 털을 휘날리며 산책을 즐긴다. 그런데 아실는지. 가장 많이 키우는 개가 가장 많이 유기되는 개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인형처럼 예쁨 받다 장난감처럼 버려지고 마는 그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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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반려동물사랑연합의 보호소 '아지트'

 

인천시 남동구에 위치한 ‘아지트’는 비영리단체 한국반려동물사랑연합에 의해 운영되는 사설 보호소다. 시위탁보호소에서 안락사 위기에 처했던 유기견들이 구조돼 이곳에 모인다. 견종은 모두 제각각이지만 주변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강아지가 제일 많다. 흔히 기르는 견종이 이곳에서 자주 볼 수 있는 강아지들이다. 많이 키우는 만큼 버려지는 숫자도 많기 때문. 자그마한 치와와 '조단이'도, 태어난 지 3-4개월밖에 안된 혼종 '머루'도 보호소가 아닌 곳에서 만났더라면 평범한 반려견으로 보였을 녀석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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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반려견으로

 

보호소에 들어오는 개들은 이곳에서 지내면서 입양될 새 가정을 찾는다. 작년 한해만 해도 133마리의 유기견이 입소했고 122마리가 입양됐다. 전염성 질병이 돌아 작년보다 숫자가 들어든 게 이 정도다. 한국반려동물사랑연합의 정은화 대표는 이곳이 강아지들이 잠시 머물다가는 쉼터이길 바란다. "보호소는 정원제로 운영되고 있어요. 강아지들이 입양을 가 빈자리가 생기면 또 다른 유기견을 구조해오는 방식이죠. 돌볼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서면 환경이 열악해지고 아이들의 상태가 나빠질 수밖에 없어요. 그러면 입양도 힘들어지죠. 더 이상 '보호'가 아니라 '가둠'이 되는 거예요. 아이들이 보호소에서 평생 유기견으로 살다가 죽는 것이 아니라 다시 한 가족의 반려견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해주고 싶어요. 그래야 더 많은 유기견을 살릴 수 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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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이상 버려지지 않도록

 

유기견을 한마리라도 더 구조해오려면 입양 가는 개들이 많아야 한다. 그렇지만 한국반려동물연합의 입양 심사는 그 어느 곳보다도 깐깐하다. 단체의 온라인 카페인 '유기견의 수호천사들'가입부터 전화 상담 완료 후 보호소 방문까지 총 8단계를 거쳐야 한다. 입양 후 1년 동안은 한 달에 한 번씩 카페에 의무적으로 소식을 올려야 한다. ‘좋은 일 하려는데 왜 이렇게 어렵냐’고 따지는 사람들도 있지만 입양 간 개들이 또 다시 버려지지 않도록 만든 일종의 안전정치이다.

 

정 대표는 "까다로운 절차를 거쳐도 짧게는 며칠 만에 파양되고 길게는 몇 년이 지나 다시 돌아오는 아이들도 있다"며 "강아지를 한번 데려오면 15년 이상 책임져야 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입양하길 바란다"고 당부하고 또 당부한다. 모든 유기견을 다 살릴 수 없기에 인연이 닿은 아이들만큼은 반드시 행복하게 해주고 싶은 마음이 아닐까. 구조할 수 없었던 개들의 몫까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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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견에게 새 생명을

 

보호소 운영과 함께 한국반려동물사랑연합의 또 다른 주요활동은 유기·반려동물에 대한 교육과 홍보다. 2009년에 시작해 매년 개최하고 있는 '유기견에게 새 생명을' 캠페인도 그 일환이다.올바른 반려동물 문화가 정착돼야 버려지는 동물들이 줄어들 거라는 생각에서 시작한 일이다. 캠페인 현장에서는 무료로 이름표를 나눠줘서 자연스럽게 인식표 착용이 정착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 반려견을 잃어버렸을 때의 대처요령 등에 대해서 홍보하고 있다. 정 대표는 "매년 캠페인을 진행할 때마다 인식표와 목줄을 하고 있는 반려견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며 "캠페인을 통해 인식전환 운동을 계속해서 펼쳐갈 것"이라고 다짐한다. 한국반려동물사랑연합의 '유기견에게 새 생명을' 캠페인이 2014년 6월 22일에 인천 월미도 문화의 광장에서 열린다. 올해로 13번째인 이번 캠페인에서 정 대표는 또 어떤 변화를 느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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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이지희

사진 박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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