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증
고양이가 갈증을 느끼지 못하는 것보다 갈증을 자주 느끼는 게 더 큰 문제다. 여러 종류의 병이 갈증 증세를 유발한다.
식욕
식욕이 갑자기 늘거나 줄었다면 눈여겨봐야 한다. 특히 식사량과 몸무게가 반비례할 때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 환경이나 식단의 변화 등 특별한 이유 없이 식욕이 감퇴한다면 정밀한 진단이 필요하다.
체중
갑자기 체중이 늘어난 경우나 줄어든 경우에는 질병을 의심해야 한다. 다만 실내에서 반려하는 고양이가 비만해진다면 질병이 아니라 식습관 등의 이유일 수도 있다. 그러나 반려인이 고양이를 두고 단순히 살이 찐 것인지, 의학적인 문제가 있는 것인지 섣불리 진단할 수는 없으므로 병원에 데려가 보자. 그냥 비만한 것도 훗날 질병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무기력함
고양이는 야행성이므로 보통 해 질 무렵과 새벽에 활동한다. 집사의 생활리듬에 맞춰 밤에 함께 잠을 청하는 고양이들도 있다. 고양이가 갑자기 평소의 생체리듬과 달리 잠을 많이 잔다거나 노는 데 관심을 잃는다면 질병으로 인한 무기력함을 의심할 수 있다.
그루밍 빈도
건강한 고양이의 털은 부드럽고 윤기가 흐르니 털이 갑자기 푸석해졌다면 문제가 발생했다고 생각해도 좋다. 특히 평소에는 부지런히 그루밍을 하던 고양이가 그루밍을 소홀히 한다면 입 안의 상처나 간이나 신장 쪽 질환을 확인해 보도록 하자. 한 부위의 털을 지나치게 핥는다면 외부 기생충이나 습진, 딱지 등 피부염의 가능성이 있으니 수의사에게 데려가자.
즉각 병원으로
그 외 구토, 설사, 출혈, 재채기, 호흡곤란, 배변의 어려움, 기침, 균형감각을 잃은 듯한 행동 등은 즉각적인 내원이 필요한 증상이다.
CREDIT
글 김나연
그림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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