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렴해도 괜찮아, 상자로 고양이 장난감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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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 저렴해도 괜찮아, 상자로 고양이 장난감 만들기
조회6,558회   댓글0건   작성일3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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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장난감, 저렴해도 괜찮아요


고양이는 하루에 최소 2번, 15분씩 놀아줘야 합니다. 지칠 때까지 충분히 놀아주는 게 포인트죠. 고양이가 놀이를 하며 에너지를 쓰게 되면, 정서와 육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게 될 것은 말할 것도 없겠죠. 마땅히 자극을 받으며 에너지를 사용하고, 함께 마음을 나누는 게 생물로서의 마땅한 삶이라고도 할 수 있고요. 고양이에게 더 많은 말을 걸어주고, 더 많은 긍정적 자극을 줄수록, 고양이는 나이가 들어서도 치매에 걸릴 확률이 낮아지게 됩니다. 고양이의 지금 당장의 재미를 위해서도, 장기적인 건강을 위해서도 고양이와 노는 것은 필수인 셈이죠.

 

고양이와 놀 때는 손이나 발 등 신체 부위보다는 장난감을 이용하는 것이 좋죠. 손으로 놀아주면 고양이의 이빨과 발톱에 상처를 입게 되고, 거기에 고양이가 버릇을 들이면 다른 사람의 손까지 사냥감으로 인지할 수 있으니까요. 고양이 입장에서야 놀자는 거지만, 당하는 사람은 공격 당했다고 생각할 수도 있고요.

 

고양이 장난감은 적게는 몇백 원부터 비싸게는 몇만 원을 호가하기도 합니다. 원목으로 된 캣워크나 캣타워는 훨씬 비싸구요. 하지만 사람에게 비싸고 예뻐 보이는 것이 고양이에게도 좋은 건 아닙니다. 저렴한 장난감으로도 고양이는 신나게 놀 수 있어요. 다만 한 가지 장난감만 가지고 놀게 되면 언젠가는 질리게 되고, 고양이와 신나게 놀기 위해서는 약간의 스킬이 요구됩니다.

 

고양이버전 두더지잡기 박스 만들기


고양이는 눈 앞에 대놓고 있는 사냥감 보다는 언뜻 보였다 사라지고, 보이지 않는 어디선가 사각사각 소리를 내는 장난감에 더 집중합니다. 사냥꾼으로서의 본능이 발현된 모습이죠. 그런 의미로 고양이에게 놀이란 사냥과도 같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불 속에서 샤샤샥 움직이는 집사의 손이나, 문 너머에서 팔락거리는 소리를 내는 장난감을 향해 동공을 확장하고 덤비는 모습도 '집사랑 놀아서 참 재밌어'라는 느낌보다는 '잡는다!!!'는 느낌에 가깝고요.

 

그리고 언제까지고 집사가 이불 밑에 손을 넣거나 문 뒤에서 장난감을 흔들 수는 없는 노릇이므로, 사냥꾼으로서의 본능을 이용한 박스를 하나 준비해 놓는 것도 좋겠습니다. 그래서 고양이와의 즐거운 놀이를 위한 박스를 소개합니다. 고양이와 두더지잡기 놀이를 할 수 있는, 총 제작시간이 15분을 넘기지 않는 가성비 좋은 상자입니다.

 

준비물: 고양이가 들어갈 수 있는 크기의 박스, 칼, 펜(매직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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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은 고양이가 충분히 들어갈 수 있는 사이즈의 박스를 준비하고, 원하는 자리에 동그라미를 그려줍니다. 고양이의 손이 들갈 수 있을 만큼요. 원기둥 모양 통을 이용해서 그려도 좋습니다. 그리고 칼로 조심스럽게 동그라미 모양대로 잘라주고, 박스의 날개 부분도 잘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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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는 박스 날개 부분이 다 잘리지 않았습니다만, 완성되면 이렇게 고양이가 들어갑니다. 완성되기 전에 들어가는 경우도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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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적당한 장난감으로 박스 안에서 고양이를 유혹하면 됩니다. 고양이가 박스 안에 들어가는 경우에는 박스 바깥쪽에서 장난감으로 고양이를 유혹하면 됩니다. 그럼 고양이가 이렇게 손을 집어넣어서 오뎅꼬치 등의 장난감을 잡도록 하겠죠. 고양이가 보이지 않는, 혹은 언뜻 살짝살짝 보이는 쪽에서 종이 긁는 소리 등을 내 주면 고양이가 더 흥분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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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발라당 누웠다고 해서 실망하지 마세요. 효과적으로 앞다리를 더 잘 쓰기 위해서 누운 거니까요.

 

 

마지막엔 사냥감의 역할을 수행해야 해요

놀이의 포인트는 잡힐듯말듯 잡혀주는 건데요. 처음에는 아주 활발하고 생기 넘치는 사냥감인 척 했다가, 중간에는 조금 힘들어하는 것 같은 사냥감의 모습을 보여주고, 마지막에는 지쳐서 잡혀 주면 좋습니다. 그리고 고양이가 아주 흥분한 상태인데다가 손에 사냥감을 완전히 잡지 못한 상태에서 놀이를 그만두면 고양이가 스트레스를 받는다고 해요. 급작스럽게 놀이를 멈추게 되더라도, 마지막에는 사냥감을 손에 잡혀주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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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고양이가 지쳐서 멈추기 전에 잡혀주는 것도 한 방법이겠죠 :D

김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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