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려온 고양이가 얌전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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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 빌려온 고양이가 얌전한 이유
조회1,577회   댓글0건   작성일10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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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부터 전해 내려온 말 중 "빌려온 고양이처럼 얌전하다"는 표현이 있는데, 고양이의 '영역관'을 잘 표현한 말이라고 생각한다.

고양이는 자신의 영역 안에서는 편안하고 자유롭게 행동하지만, 영역 밖에 나가면 커다란 불안과 공포를 느낀다. 그 결과 심적으로 위축되어 얌전해진다. 동물 병뭔의 진찰대 위에 올려놓은 고양이가 딱딱하게 굳어버린 이유는 주사 맞는 것이 무서워서가 아니라 자기가 잘 모르는 장소에 끌려왔다고 하는 공포심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고양이를 만지려고 하면 두 가지 상황이 연출된다. 더욱더 굳어져 꼼짝하지 않고 웅크려 있는 경우와, 반대로 공격적인 성향을 보이는 경우가 그것이다. 겁이 많은 고양이일수록 몸을 딱딱하게 웅크리고 있으며, 기질이 강한 고양이는 결사의 각오로 공격을 하기 시작한다. 공격이란 불안과 공포 때문에 생겨나는 행동이므로 우리 인간과 마찬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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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모르는 장소에서 불안을 느끼고 있는 고양이는 어딘가 조금이라도 안심할 수 있는 장소로 달아나 숨고 싶어한다. 그래서 고양이를 데리고 외출했을 때 고양이가 도망치는 사건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이다. 고앵이는 개와 달라서 주인이 옆에 있다고 무조건 안도감을 느끼는 동물은 아니다. 자신의 영역 밖으로 나가면 주인이 있든 말든 상관없이 일단 도망치고 보려는 습성이 있다. 고양이를 잃어버리는 원인 중 대부분이 영역 밖에 데리고 나갔을 때 발생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참고로 이럴 경우에 고양이는 그리 멀리까지 도망가지 않는다.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은닉처에 몸을 숨기고는 가만히 있는다. 불안해서 어쩔 줄 모르는 상황이라 그곳에서 밖으로 나가는 것조차 두려워하기 때문이다. 고양이 탈주 사건이 벌어지면 근처에 반드시 있다고 생각하고 찾아보기 바란다. 몇날 며칠이고 한곳에서 움직이지 않고 가만히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CREDIT

에디터 윤태리

참조 <고양이 탐구생활>, 가토 요시코, 알에이치코리아​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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