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 vegan] 사랑을 담아, 제 3회 비건 페스티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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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 vegan] 사랑을 담아, 제 3회 비건 페스티벌
작성일1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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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 vegan

사랑을 담아, 제 3회 비건 페스티벌

 

화창한 5월, 불광역 근처 서울혁신센터에서 제 3회 ‘비건 페스티벌’이 개최되었습니다. 우리 주변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채식주의자들이 무려 6천 명이나 다녀갔습니다. 채식주의자 인구가 150만 명에 도달했다는 뉴스처럼 채식주의자의 수도 늘고 있고 채식시장의 규모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비건 페스티벌을 기획하고 운영하고 있는 채식 카페 ‘달냥’에 들러 비건 페스티벌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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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이 무엇이냐고요? 비건은 동물성 식품을 일체 섭취하지 않는 것은 물론 동물성 제품을 사용하지 않는 채식주의자를 말합니다. 꿀, 우유, 계란 등도 섭취하지 않아요. 동물성 제품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가죽 제품 등도 사용하지 않습니다.

 

 

비건 카페 ‘달냥’의 음식이요? 저희 가게는 음료 담당인 캘리가 먹을 수 있는 음식을 팔자는 철학을 갖고 있습니다. 최고의 재료로 정크한 맛을 지향하고 있어요. 캘리가 몸이 굉장히 예민하거든요. 비건 조미료를 써도 몸에 뭐가 나고, 밀가루를 먹어도 몸에 안좋은 반응이 와요. 그래서 저희는 재료를 전부 유기농을 씁니다. 

 

아직 파스타는 밀가루를 쓰고 있긴 한데 글루텐 프리로 옮겨가고 있고요. 케익에는 쌀가루를 사용합니다. 야채는 그린팜에서 택배로 배송을 받고 있어요. 쓸 수 있는 가장 좋은 재료를 쓰려고 합니다.

 

비건 페스티벌은 비건 문화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축제예요. 비건 제품을 공급하는 참가자들이 모여 부스를 열고, 공연을 하고, 비건인 사람들과 비건 문화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 와서 함께 즐기는 축제지요. 사회에서는 소수지만 여기에서만큼은 주인공이 되어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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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비건 페스티벌은 비건 상품의 실험실이라고 생각을 해요. 제가 비건으로 사회생활을 해보니 참 힘든 점이 많았습니다. 아무래도 기존 사회체제에서 비건이 함께 살아간다는 것이 어려웠어요. 그래서 비건으로서 경제생활을 하려면 비건에 맞는 일을 하면서 살아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게 채식카페 달냥을 오픈하게 된 계기기도 하구요.

 

 

그런데 문제가 있었습니다. 비건 음식 혹은 비건 제품이 시장에서 통할지 실험을 해볼 수가 없었어요. 아무래도 우리나라에는 아직 비건 시장이 작잖아요. 그래서 시행착오도 많이 겪게 되는 것 같고요. 언젠가부터는 비건들이 경제생활을 할 수 있는 실험무대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비건페스티벌이 바로 그런 역할을 하는 실험실인 셈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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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건 페스티벌은 저희 ‘달냥’과 ‘비건 타이거’가 함께 주최를 하고 있습니다. 사실 비건 페스티벌 이전에 4회에 걸친 ‘비건 프리마켓’이 있었습니다. 이 프리마켓에서 비건 타이거의 대표인 양양을 만났어요. 사실 양양과는 동물단체 케어에서 간사로 함께 일했던 친구였죠. 그러다 양양이 비건 타이거를 설립하고 혁신센터에 입주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혁신’에 대해 생각을 하다가 비건 프리마켓을 혁신 센터에서 크게 하면 어떠냐는 의견을 냈습니다. 그것이 계기가 되어 양양과 셋이서 무작정 시작을 했어요. 1회를 개최할 때는 30팀 정도 모이고 500명 정도 오지 않을까 생각을 했는데, 신청 팀은 70팀이 넘었고 방문객도 2000명이나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사람들이 비건 문화에 관심이 많다고 깨달았어요. 

 

사실 1회 이후 오랫동안 쉬고 싶었는데 셀러 분들이 2회는 언제 하냐는 문의를 많이 해주셨구요. 그래서 가을에 2회를 하게 되었고 4000명이 다녀가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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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비건페스티벌이 꽤 성공적이었어요. 그 덕분인지 사업을 같이 하자는 요청도 많고 대기업의 후원제의도 들어오고 있습니다. 돈을 벌려고 시작한 일이 아니기 때문에 현재는 사업상의 제안은 모두 거절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기업이 비건 시장에 관심을 갖는다는 것은 좋은 현상인 것 같아요. 비건 시장이 크다는 것을 알릴 수 있는 방증이기도 하고요. 저희의 고민은 같은 축제에서 대기업과 처음 사업을 시작하는 비건 친구들이 같이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입니다. 비건이 사회생활을 할 실험무대로서의 기능을 계속 유지하려면 그 밸런스가 굉장히 중요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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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도 동물을 좋아해서 채식을 시작한 채식주의자로 이번 페스티벌에 자원봉사자로 활동을 했습니다. 우리집 강아지, 고양이를 사랑하시는 분이라면 아마 다른 동물에 대한 사랑으로 그 마음이 더 커질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비건페스티벌은 오는 10월 제 4회가 개최됩니다. 좋은 취지의 행사인 만큼 한 번 찾아가 보는 것은 어떨까요?​ 

 

 

CREDIT

글 사진 박상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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