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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 2021-09-23 09: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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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2021-09-23 08:5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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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 2021-09-23 08:5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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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2021-09-23 08:4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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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ORY | 2021-09-17 09:3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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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2021-09-17 09:3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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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 | 2021-09-17 09: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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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GAZINE P. 느리게 즐기는 하룻밤, 강천섬 캠핑 1박 2일
- 단풍이 노랗게 물드는 가을이 되니 따뜻한 오후 햇살이 좋아 강아지들과의 실외 활동이 많아졌다. 더 추워지기 전에 단풍 구경도 할 겸, 주말을 맞이해 댕댕이를 키우는 지인들과 함께 강천섬으로 향했다. 이름하여 ‘개친소’(개 친구를 소개해주는) 모임이다. 강아지와 캠핑을 좋아하는 사람은 누구든 환영! [주소 : 경기 여주시 강천면 강천리길 76-14] 강천섬은 어디? 강물이 불어날 때만 섬으로 변했던 이곳은 4대강 사업 이후로 완전한 섬이 되었다. 그래서 지금은 강천리교와 굴암리교를 건너야만 진입할 수 있다. 3년 전 처음 이곳을 알았을 때만 해도 사람이 그리 많지는 않았는데, 오랜만에 찾은 강천섬은 단풍 시즌이 가까워져서인지 역대 최고의 인파로 붐비고 있었다. 강천섬은 노지 캠핑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도심에서 접근성이 좋아 주말 백패킹 명소로 유명하다. 강변을 따라 트래킹 코스가 있고 텐트를 칠 수 있는 곳이 많아 쉬고 싶을 때 어느 곳에서든 편하게 쉴 수도 있다. 햇살, 바람, 웃음, 그리고 강아지 삼삼오오 정해둔 장소로 도착한다. 오늘 모일 강아지는 모두 4마리다. 하지만 강아지들은 모두 성격이 너무 달랐고 사회성이 부족했다. 갑자기 한자리에 모이면 겁을 먹거나 공격성을 보일 수도 있다는 판단 아래, 모임 사람들과 캠핑 장소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산책을 하며 경계심을 풀어주기로 했다 ‘메리’라는 강아지는 가족 구성원 중 유독 엄마에 대한 집착이 강하다고 한다. 가족들이 모두 예뻐해 줘도 엄마가 없으면 얼음이 되고, 있으면 엄마를 지키느라 계속 짖는다고. 그런 메리가 갑자기 다른 강아지와 맞닥뜨리면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대안으로 한 가지 방법을 생각해냈다. 바로 라임이와 함께 산책하며 서로 탐색하는 시간을 갖게 해주는 것이다. 넓은 잔디밭에서 보호자들이 일정 간격을 두고 걸으며 대화를 주고받는다. 하하호호 견주들의 웃는 소리에 강아지들의 경계도 조금씩 풀어지는 듯하다. 아이들도 어느 정도 편해졌을 즈음 이미 지나온 길을 되짚으며 걸어간다. 다른 강아지의 냄새를 맡게 해주는 것이다. 이렇게 30분 정도 반복해주니 메리의 경계가 처음보다 많이 풀렸다. 해가 넘어가는 역광의 햇살이 예뻐 보여 아이들 사진을 찍어주었다. 오랜만에 나오니 강아지들도 표정이 밝다. 카메라로 그 표정을 보고 있자니 자연스럽게 웃음이 난다. 아, 좋다. 캠핑의 꽃, 저녁 만찬 해가 떨어지니 슬슬 배도 고파지고 추워진다. 준비해 간 패딩을 한 겹 두 겹 껴입는다. 체온이 떨어지기 전에 따뜻하게 몸을 감싸 체온을 유지해주면 오랜 시간 외부에 있어도 버틸 만하다. 강아지들에게도 패딩을 입혀 담요에 돌돌 감싼 후, 핫팩까지 하나씩 붙여 주니 가만히 누워 잠을 잔다. 이제 준비해간 음식들을 꺼내어 저녁 만찬을 즐길 시간이다. 강천섬에서는 화기를 사용할 수 있기에 즐거운 마음으로 맛있는 저녁을 준비한다. 일정을 늦게 끝낸 사람들도 속속 도착한다. 밤늦도록 추위도 잊은 채 수다가 이어진다. 밤하늘을 올려다보니 별빛이 쏟아질 것 같다. 삼각대를 가져와야 했는데…. 뒤늦게 후회가 됐지만 오늘만 날은 아니니까 마음에 실컷 담아가는 것으로 위안을 삼아본다. 캠핑을 올 땐 내가 꼭 먹을 만큼만 가져와 함께 나눠 먹는다. 불필요한 쓰레기 배출을 막기 위해서 식기와 도구들은 가능하면 일회용은 쓰지 않는다. 개인 접시, 개인 수저, 개인 컵은 모두 각자 챙겨야 할 몫이다. 자연을 훼손하지 않고 최대한 즐기며 나눠 먹는 문화가 백패킹이다. 그런 점이 마음에 든다. 새벽이 될 때까지 강아지 이야기, 여행 이야기들이 쏟아진다. 눈 뜨자마자 함께하는 주말 다음 날 아침은 생각보다 일찍 눈이 떠졌다. 따뜻한 모닝 커피 한 잔을 마시며 아이들 산책을 준비한다. 텐트를 열고 나가면 바로 잔디밭이라 아이들이 놀기에 최적의 조건이다. 간밤엔 추웠는데 해가 뜨니 따뜻해서 활동하기 좋은 온도가 됐다. 강아지들끼리 간밤에 많이 친해진 듯하다. 내 강아지, 네 강아지 할 것 없이 함께 산책하러 나가기도 하고 뛰어놀기도 하며 오전 나절을 햇빛 아래서 보냈다. 어느 한 사람은 요리를 준비하고, 누구는 다시 낮잠을 자기도 하며 자연 속 한가로운 주말을 보낸다. 점심을 간단히 해결하고 노즈워크 산책 대신 강천섬 한 바퀴를 강아지와 함께 자전거를 타고 돌아보았다. 바람 냄새도 맡고 다른 장소에 가서 탐색도 하는 모습을 보니 잘 데려왔다 싶다. 늘 언제까지나 이렇게 함께 다니자. 캠핑 마무리 이제 돌아갈 시간이다. 함께 먹고 놀던 자리를 깨끗이 정리한다. 쓰레기 하나 남은 것 없이 모두 집으로 가져가서 버려야 한다. 함께한 시간을 기억하고자 단체 사진을 찍으며 마무리를 한다. 이번 캠핑에 처음으로 함께한 나의 오랜 친구는 헤어지며 ‘게임기만 맨날 보던 아이가 여기 와서 게임기 없이도 잘 노는 모습 보니 너무 좋았어, 고마워’라고 말한다. 친구의 진심이 가득 담긴 말 한마디에 되려 고마운 마음이 든다. 덕분에 그 어느 때보다도 의미 있는 주말 캠핑이 된 듯하다.글·사진 신채민에디터 한소원해당 글은 MAGAZINE P 2020년 12월호에 수록된 것입니다.불법 복제 및 사용을 금합니다.
- STORY | 2021-09-23 09:0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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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리와 나] 하나의 삶을 공유한다는 것의 무게
- 완벽한 인생을 위해 계획을 세워둔 제니, 반대로 자유로운 삶을 원하는 존. 너무 달랐던 두 사람이 결혼하면서 새로운 인생이 시작되는데요. 순조롭게 달콤한 신혼 생활을 보내는가 했는데, 자녀 문제로 고민을 하게 됩니다. 그러다 존은 자녀를 원하는 제니에게 강아지 ‘말리’를 선물하게 되죠. 처음 본 말리는 귀여운 강아지였지만, 집에 온 이후 세상에서 가장 말썽꾸러기 강아지로 성장하게 됩니다. 덕분에 제니와 존은 하루도 평화로울 날이 없는데, 이 가족은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인생 계획에 반려견이 있다는 건 어떤 느낌일까요? 반려견이 있는 분이라면, 그 친구와 함께하기 전에 상상했던 삶이 있을 겁니다. 반려견과 함께 먹는 아침, 상쾌한 공기 마시며 다녀오는 산책, 함께 놀며 보내는 행복한 주말, 같이 즐기는 휴가까지. 물론, 반려견이 없는 분들도 반려견과 함께할 미래를 꿈꿀 수 있죠. 하지만, 이 모든 게 그렇게 평화롭게 이뤄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가 상상했던 천사견의 모습을 못 볼 수도 있는데요. 활동량이 많은 잠깐만 자리를 비워도 집안을 쑥대밭으로 만들기도 하고, 산책 중에 돌발행동을 하기도 합니다. 배가 고플 땐 사료나 간식이 보관된 곳을 노리기도 하죠. 집 안에 멀쩡한 가구를 찾아보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많은 반려견과 함께하고 싶다면, 큰 각오가 필요하다는 것도 생각할 수 있어야 하죠. <말리와 나>에서 ‘말리’가 그렇습니다. 말리는 엄청난 말썽꾸러기로, 훈련으로도 통제할 수 없는 어마어마한 에너지를 가진 강아지인데요. 제니와 존의 삶에 들어와 하루에 몇 번씩 사고를 치고, 평범하고 평화로운 하루를 특별하게 만들어 주죠. 영화엔 강아지와 함께할 때 있을 수 있는 다양한 사건이 재미있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여기에 제니와 존에게 육아라는 가장 어려운 일이 더해지면서, 이 가족은 큰 위기를 겪게 됩니다. 말리와 함께하는 것도 벅찬데, 여기에 돌봐야 할 아이가 더 생기면서 이 부부는 예민해지고, 다툼도 잦아지죠. 하지만 이 부부는 결코 말리나 아이들에게 화를 내지 않습니다. 처음 해보는 일이라 몰라서 조금 힘든 면이 분명히 있지만, 가족이 되는 하나의 과정이라 생각하고 있죠. 강아지인 말리도 가족으로 인정하면서, 함께 극복해 나가야 하나는 생각이 인상적입니다. <말리와 나>는 강아지에 관해 두 가지 생각할 점을 던져주는 영화입니다. 우리의 인생을 함께하는 존재로서 강아지, 그리고 견생을 책임지는 존재로서의 우리를 돌아보게 하죠. 그리고 영화가 끝났을 때, ‘반려인’과 ‘반려견’의 관계에 관해서도 깊게 고민해보게 합니다. 말리가 만드는 많은 에피소드가 재미있고 유쾌하지만, 결국엔 서로가 차지하고 있는 존재의 무게를 느끼게 하기에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영화죠. 반려견과 함께하는 분들 모두가 알아야 할 두 가지 사실을 던져주기도 하는데요. 하나는 반려견은 반려인이 선택한다는 점입니다. 반려견은 주인을 선택할 수가 없죠. 즉, 어떤 환경에서 어떻게 생활을 할 것인지 선택할 수가 없습니다. 나의 반려인을 맹목적으로 사랑한다는 것만 확실하죠. 그리고 종에 따라 성격이 다르고 익숙한 환경이 있다는 것도 확실하죠. 때문에 반려인이 반려견을 선택할 때에는 ‘내가 이 친구를 책임질 수 있는가’, ‘우리의 라이프 스타일이 이 친구의 성격과 잘 맞는가’를 먼저 고민해줘야 합니다. 말리의 반려인이었던 ‘제니’와 존’은 말리를 위한 환경을 고민하고, 말리가 활동적이라 사고를 치는 것도 당연하다고 생각했던 훌륭한 반려인들이었죠. 다른 하나의 사실은 대개의 반려견은 반려인보다 먼저 세상을 떠난다는 것입니다. 이를 반려견의 가장 큰 단점으로 꼽는 분들도 있죠. 즉, 반려인은 반려견의 평생을 책임지는 존재라는 건데요. 이제 막 걷기 시작했을 때부터, 걷는 것조차 힘들어하는 순간까지 모두 곁에서 지켜보게 됩니다. 다른 말로 하자면, 이 모든 순간을 함께할 자신이 없다면, 강아지와 함께할 생각을 쉽게 가져서는 안 된다는 거죠. 귀여운 강아지 시기에만 함께하다가 나중에 함께하지 않겠다는 무책임한 선택을 내리는 분들도 있는데, 이건 그 친구에게 큰 상처가 된다는 걸 잊지 말아야 합니다. 유쾌한 분위기로 시작하는 <말리와 나>는 한 반려견의 평생을 곁에서 함께하는 반려인들의 삶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작품입니다. 반려견이 시간이 지나며 조금씩 변화하듯, 반려인의 삶에도 다양한 변화가 있다는 걸 짧은 시 안에 잘 보여준 영화인데요. 그 변화의 과정을 이해하고 극복할 수 있어야 건강하고 따뜻한 가족이 될 수 있다는 걸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반려견이 있는 분들에겐 공감을 줄 수 있고, 반려견을 맞을 준비를 하는 분들에겐 미래를 미리 보여주는 <말리와 나>. 여러분은 어떤 반려인으로 살고 계신가요? 그리고, 어떤 반려인이 되고 싶은가요? CREDIT에디터 HI출처 영화 <말리와 나> 스틸 컷(출처: 이십세기폭스코리아(주))
- NEWS | 2021-09-23 08:5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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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GAZINE P. 반려견과 함께, 첫 미술관 나들이
- 요즘 산책은 더 이상 단순한 의미의 ‘산책’이 아니게 됐다. 동네 골목길이나 공원을 찾아 돌아다니는 데 그치는 게 아니라, 거의 데이트 같은 느낌으로 산책을 즐길 수 있게 된 것이다. 산책하다 출출해지면 강아지와 함께 식사를 할 수도 있는 식당도 있고, 가끔은 잠시 걸음을 멈추고 커피 한 잔의 여유를 누릴 수 있는 커피숍도 있다. 반려동물 문화가 빠르게 발전하면서 펫 프렌들리(Pet friendly) 공간이 하나둘 늘어나고 있어, 반려견과 반려인이 함께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기회의 폭도 넓어지고 있다. 치열한 예약 전쟁 반려견 출입이 가능한 멀티플렉스(multiplex) 공간이나 국립 공원. 밤바와 요다를 키우던 초반에 차마 갈 엄두도 내지 못했고 갈 생각도 못 했던 곳들이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뉴스 보도가 내 관심을 끌었다. 국립 현대 미술관에서 반려견과 함께 관람이 가능한 전시가 진행 중이라는 소식이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예술 공간이 문을 닫고 있던 참이었고, 내가 점 찍어뒀던 전시도 예외는 아니었다. 시간이 지나 사회적 거리 두기 단계가 조금 완화되면서 전시가 재개되었다는 기쁜 소식을 들었다. 검색해 보니 반려견과 함께 관람 가능한 전시는 소수 인원으로 진행되며, 온라인 예약과 현장 안내에 따라 예약을 받는다고 되어 있었다. 반려견과 함께하는 특별한 전시라는 설명에 두근거리는 마음으로 온라인 예약 오픈 당일 컴퓨터 앞에서 대기했다. 신청이 시작되자 주말 날짜 예약은 순식간에 마감되기 시작했다. 휴, 침착하자. 떨리는 손으로 차근차근 요일을 선택한 후에 예약 완료 버튼을 눌렀다. 결과는 다행히도 성공! DRESS CODE? 「반려견 동반 전시회 예약이 완료되었습니다」라는 문자가 핸드폰으로 도착하고 나서야 떨리는 마음을 진정시킬 수 있었다. 원하는 날짜, 원하는 시간에 예약했다고 생각하니 뿌듯함이 밀려왔다. 반려견과 함께 미술 전시회에 간다니! 기대감에 가슴이 쿵쿵 뛰었다. 아직 날짜가 많이 남아 있었지만 ‘밤바, 요다에게 무슨 옷을 입히지? 드레스 코드는 뭘로 정하지?’ 하며 행복한 고민도 하고 전시 내용도 미리 예습하다 보니 어느새 우리가 예약한 당일이 됐다. 반려견과 함께 산이고 바다고 뛰어다니며 여행 다니는 걸 즐기는 나와 남편. 평소의 편한 옷차림에서 벗어나 멀끔히 차려입은 우리 부부, 그리고 그와는 대조적으로 장난꾸러기 같은 차림새의 밤바와 요다를 보니 마음이 흐뭇해져 웃음이 나왔다. 온몸으로 느끼는 전시 신나는 마음으로 발걸음도 가볍게 미술관으로 향했다. 경복궁 근처에 위치한 국립 현대 미술관은 주말이어서인지 꽤나 북적거렸다. 차를 몰고 지하 주차장으로 내려갔는데, 안내하시던 분이 우리가 반려견과 함께인 걸 보시곤 친절하게 주차 구역을 설명해 주셨다. 사실 반려견 동반 전시는 국립 현대 미술관에서도 처음이라고 들어 행여 직원의 안내가 부족하지는 않을지, 덩치 큰 아이들이라고 퉁명스러운 대우를 받지는 않을지 걱정을 많이 했었다. 하지만 괜한 생각이었나 보다. 우리 부부와 밤바, 요다는 친절한 안내에 감동을 하며 전시관에 입장했다. 야외와 실내, 두 부분으로 이뤄진 전시는 사물의 높이, 소재, 색채, 형태 등 많은 면에서 반려견을 배려하여 구성되었음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반려견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전시물 위주라, 전시회가 처음인 밤바, 요다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어 좋았다. 누군가는 “그냥 강아지랑 같이 미술관에 입장한 것뿐이잖아”라고 말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소형견과 대형견이 아무런 차별 없이 보호자와 함께 의젓하게 미술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우리 부부에겐 이번 전시가 더욱 특별한 의미로 다가왔다. 부디 이 작은 전시를 시작으로 반려견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생활의 범위도 넓어졌으면 하는 바람이다.글·사진 최소희에디터 이혜수해당 글은 MAGAZINE P 2020년 12월호에 수록된 것입니다.불법 복제 및 사용을 금합니다.
- STORY | 2021-09-23 08:5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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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펫터뷰] 독일에서 온 소시지 강아지?... ‘닥스훈트’
- 우리가 사랑하는 강아지와 고양이는 정말 다양한 종이 있습니다. 그만큼 다양한 개성과 매력이 있죠. 그들에게 어떤 역사와 스토리가 있는지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이를 위해 '견묘백과 펫터뷰'에서 다양한 강아지, 고양이를 만나 그들의 목소리를 담는 인터뷰 콘텐츠를 준비했습니다.
펫터뷰의 아홉 번째 주인공은짧은 다리에 긴 몸을 가진 스훈트’입니다.지금의 모습이 있기까지많은 사연과 재미있는 별명이 있다는데요.그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Q. 몸이 정말 긴 분이 오셨네요. 왠지 모를 친숙함도 있는데요.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A. 제가 낯설지 않다고요? 저는 처음 뵙는 것 같은데, 이상하네요. 제 다리가 짧아 보여서 그렇지 일어나면 키는 꽤 클 거예요. 몸이 유난히 길어서 다리가 짧아 보일 수도 있고요. 아, 다리 이야기 많이 하면 안 되는데… 의식하는 것처럼 보이잖아요. 앞에 건 편집해주시고, 다시! 안녕하세요. 저는 ‘닥스훈트’라고 합니다. 귀엽다는 말을 많이 듣고, 세계적으로 인기도 많죠. 2,000년대 초반엔 일본에서 가장 인기 있는 강아지에 뽑히기도 했어요. 오늘 제 안에 감춰진 이야기를 털어놓을 건데요. 제 귀여운 모습 안에 있는 강인한 면을 알게 되실 거예요. 이 시간이 끝나면, 제 다리도 조금 더 길어 보일 걸요? 아, 또 다리 이야기를 했네. Q. 이름에서 유럽의 느낌이 나는데요. 고향 이야기도 해주시겠어요?A. Dachshund. 제 이름 발음이 좀 특이해서 읽기 힘들죠? 영어는 아니고 독일어랍니다. 독일어로 제 이름을 풀어보면 닥스(Dachs)는 ‘오소리’, 훈드(Hund)는 ‘사냥개’를 뜻해요. 오소리 사냥, 오소리 사냥개라는 의미가 이름에 있는 거죠. 왜 이런 이름이 있는지 모르겠다고요? 제 가늘고 긴 몸은 굴 속의 오리나 여우를 끌어내는데 탁월하답니다. 그래서 사냥개로 오랜 시간 활약했죠. 어때요. 귀여운 제가 강인한 사냥개였다는 걸 아셨는데, 조금 달라 보이나요?Q. 사냥을 하셨다는 건 정말 몰랐어요. 언제부터 사냥을 하셨던 거예요? A. 이런 체형을 갖기 위해 많은 시간이 필요했어요. 몸통은 길고, 음… 다리는 짧은 이 모습이 되기까지 말이죠. 그래요 객관적으로 짧은 건 짧은 거니까. 물론, 처음부터 짧았던 건 아니에요. 옛날이야기를 하자면, 중세 시대에 유럽엔 사냥을 하는 사람이 많았답니다. 그래서 개들도 사냥에 맞게 개량되었죠. 그 과정에서 오소리 등의 사냥을 위해 닥스훈트가 태어난 거예요. 긴 몸통과 짧고 튼튼한 다리, 입이 튀어나온 긴 머리까지 모두 이때 완성된 거죠. 다리가 짧아진 게 아쉽긴 하지만, 사냥에서 크게 활약하고 사랑을 받았던 행복한 과거도 있어서 마음이 복잡하네요. 저에 관한 이야기는 아주 옛날부터 있었어요. 고대 이집트와 그리스 등의 고대 유물에서 저처럼 몸이 길고 다리가 짧은 개가 있었죠. 다만, 그 개의 정체를 정확히 알 수는 없어서 닥스훈트라고 명확하게 인정받지는 못했어요.Q. 독일에서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많이 있다고 들었어요. 어떤 게 있었나요? A. 많은 이야기가 있죠. 그중에서 명예로웠던 일이 먼저 떠오르는데요. 1972년 독일 뮈헨에서 올림픽이 열린 적이 있었죠. 그때 마스코트가 바로 저였답니다. 올림픽이라는 큰 행사에 제가 대표 이미지였다는 건, 정말 가문의 영광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하나 들려드릴게요. 독일보다는 미국에서 조금 민망한 일을 겪은 적이 있죠. 독일하면 떠오르는 게 뭐가 있을까요? 아우토반? 자동차? 그런 것도 있지만, 프랑크 소시지가 유명하죠. 이 소시지를 빵에 넣어 먹는 음식이 미국식 핫도그 잖아요. 1860년 무렵에 미국에 독일 소시지가 건너갔고, 이 길쭉한 모양이 저와 닮았다고 해서 미국에서는 ‘닥스훈트 소시지’라고 불렀답니다. 제 이름 덕분인지 이 소시지는 유명해졌고, 한 신문사에서 저와 관련된 만화를 실었어요. 그런데, 여기서 충격적인 해프닝이 있었대요. 이 신문사에서 닥스훈트의 독일 철자를 잘 몰라서 ‘핫도그’라고 썼다는 거예요. 좀 너무하지 않나요? 개 이름이 핫도그라니. 뜨거운 강아지 뭐 그런 뜻 아닌가요? 아무튼 이런 계기로 저는 아직도 ‘소시지 개’라는 별명이 따라다녀요. 어휴. Q. 제가 다른 곳에서 본 닥스훈트는 털이 길었던 것 같은데요. 오늘 털을 짧게 자르고 오신 건가요?A. 이미 닥스훈트를 보신 적이 있으셔서 제가 낯설지 않았던 거네요. 닥스훈트는 조금 복잡한 종이에요. 한 품종 내에서 여섯 종류로 또 나뉘죠. 털의 종류에 따라 단모, 장모, 강모종으로 나뉘고, 여기서 다시 크기에 따라 스탠더드, 미니어처로 나뉘죠. 한 품종이 여섯 가지로 나뉘는 건 정말 드문데요. 닥스훈트를 향한 사람들의 애정과 관심이 그만큼 많았다는 걸 알 수 있는 부분이죠. Q. 지금 움직이시는 걸로 봐서는 사냥개로서 현역으로 활동하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가정에서 지내는데 답답하거나 불편한 점은 없나요?A. 아마, 이 글을 읽고서야 제가 사냥개였다는 걸 알게 된 분이 많을 거예요. 그만큼 저는 가정에서 다른 매력을 어필하고 있답니다. 사랑스럽고 다정한 눈빛으로 반려인의 마음을 녹이는데 익숙한 강아지예요. 성격이 명랑하고 활발한데, 사교성이 좋아 아이들과도 잘 어울리죠. 종종 통제가 힘들 때도 있어서 훈련이 조금 필요한 면이 있는 게 어렵다면 어려운 부분이랍니다. 물론, 사냥개의 습성도 많이 남아 있어요. 일단 영리하죠. 반려인의 말을 잘 이해해서 아주 든든한 친구가 줄 수 있어요. 그리고 사냥의 기본은 인내잖아요? 참을성이 많고, 독립성도 강해요. 그 밖에도 제 영역을 지키려는 성향이 강하고, 낯선 개에겐 공격적이기도 해서 경비견으로 일하기도 하는데, 여기서 고집이 세다는 인상을 주기도 해요. 작지만 용감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데요. 이런 점들을 종합하면, 반련인에게 충성심은 높고, 애교 많은 강아지로 사랑 받고 있답니다.Q. 반려인에게 속마음을 잘 드러내지 않으실 것 같아요. 이번 기회에 하고 싶은 말이 있을까요?A. 음, 저라는 강아지가 어떻게 태어나게 되었는지 한 번쯤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 저는 사냥개였고, 훈련에 익숙해서 그런지 훈련이 필수적이에요. 특히, 어릴 때 배변 훈련 같은 건 잘 진행해서 습관이 되어야 여러분과 함께 사는데 문제가 없죠. 그리고 저는 헛짖음이 많은 걸로 유명해요. 경계심이 은근히 강한 것도 있지만, 사냥개였던 시절부터 예민한 성격으로 유명했어요. 작은 움직임에도 반응하고, 조금이라도 이상한 장소는 꼭 확인하려 하죠. 그게 제 몸에 벤 습관이니 이해해주세요. 그리고 당연히 활동량이 많으면 에너지가 많이 필요하겠죠? 과식하기도 쉬운 편인데, 자주 산책하고 운동을 시켜주셔야 비만도 예방할 수 있답니다. CREDIT에디터 HI사진 출처 Pixabay - NEWS | 2021-09-23 08:4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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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GAZINE P. HAPPY BIRTHDAY, CHRIS
- 크리스, 생일 축하해. 네가 태어난 정확한 날짜를 알 수는 없지만 너를 처음 만난 날 만큼은 확실하게 기억할 수 있어. 너는 크리스마스를 4일 앞두고 우리와 만났어. 기억나? 너의 두 살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였잖아. 이름대로 이뤄졌네요 쉬운 일은 아니었어. 너를 찾기 위해 수십 장의 사진을 보고, 많은 상담을 하고, 자기소개서를 네 장이나 써야 했다니까. 참 많이 설렜어. 기대도 컸고 말이야. 너의 모든 걸 알고 싶었고, 앞으로 최고로 행복하게 해주고만 싶었어. 너를 데리러 가기 전날 밤이 선명히 기억나. 봉사 센터 홈페이지에서 봉사자들이 올린 글을 샅샅이 뒤져봤었지. 너에 대한 이야기도 있었어. 봉사자들이 찾아가면 안아달라고 달려 나오는 개들과 달리 너는 텐트에만 콕 박혀있다면서, 너를 ‘텐트 사랑 크리스’라고 부르더라고. 그때 생각했었어. 내성적이고 겁이 많은 아이겠구나. 그리고 그 짐작은 맞아떨어졌지. 때마침 우리 집도 당시 여섯 살이었던 딸아이를 위해 비슷한 텐트를 하나 준비해놓았던 참이어서, 너를 맞이할 준비를 한답시고 텐트를 펼쳤다가 접었다가 했던 밤 이 아직 생생해. 처음으로 함께 찍은 첫 가족사진을 받아본 센터의 봉사자분은 “크리스가 가족들과 잘 어울린다”라는 칭찬과 함께 ‘크리스’라는 네 이름의 뜻에 대해 설명해 줬어. 크리스마스 전에는 평생 함께할 가족을 만나서 꼭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보내라는 뜻이라면서, “이름대로 이루어졌네요” 하고 덧붙이면서 말이야. 너는 내 꿈의 조각 어느덧 5번의 행복한 크리스마스를 함께 보냈네. 그동안 우리는 정말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가 됐지. 이제 우리 가족은 외출 후 돌아와 문을 여는 순간, 반가워하며 달려드는 너의 모습을 상상하지 않을 수 없게 됐어. 가끔 네가 미용을 하러 병원에 가 있거나 할 때면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 기분마저 든다니까. 그리고 생각해. 널 만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라고. 사실 내 어릴 적 꿈은 유기견 보호 센터를 짓는 거였어. 돈을 아주 많이 번 다음 유기견 센터를 지어서 수백 마리의 유기견들이 행복하게 지낼 수 있도록 책임지는 보호 센터 소장이 되고 싶었지. 그런데 현실은 쉽지 않더라. 내 한 몸 사람 구실하기도 버거운데 보호 센터라니. 그런 비슷한 꿈도 꿀 수가 없구나 싶었어. 그런데 어린 딸아이를 몇 년째 돌보면서 자신감도 활력도 잃어가던 어느 때,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라. ‘꼭 100마리, 200마리여야 할까? 한 마리라도 행복하게 해주면, 백 분의 일, 이백 분의 일만큼의 꿈은 나도 이룰 수 있는 게 아닐까?’ 다행히 가족들은 모두 내 계획에 찬성해 줬고, 그렇게 나는 너를 만나 내 꿈의 작은 조각을 이뤘던 거야. 그뿐만이 아냐. 너를 만난 후 나는 작가가 되겠다던 꿈도 이룰 수 있었어. 너를 자랑하고 싶어서 썼던 글 몇 편이 시작이 되어 이렇게 잡지에 글을 연재할 수 있게 됐고, 그러다 자신감이 붙어 꾸준히 글을 쓰다가 올해는 책도 펴냈거든. 앞으로 쓰고 싶은 글들이 참 많은데 그 시작이 바로 너였다는 걸 결코 부정할 수 없을 거야. 행복해지고 싶어 너의 꿈은 뭘까? 말 못 하는 너를 두고 함부로 추측하는 건 아주 별로인 것 같지만 하나는 내 마음대로 생각해도 맞지 않을까 싶어. 바로 ‘행복해지고 싶어’라고 말이야. 처음 우리 집에 오고 나서 근처 공원을 산책할 때, 어떤 할머니가 강아지가 몇 살이냐고 묻고선 “왜 이렇게 늙어 보여?”라고 툭 내뱉었던 때가 기억나. 그때 나는 너무 속상하고 분했었는데, 점점 너도 살이 붙고 눈물 자국 역시 사라지면서 밖에 나가기만 하면 예쁘다는 칭찬을 듣게 됐잖아. 사람이나 개나 외모가 전부라고는 생각하지 않지만 네가 우리 집에 온 뒤로 엄청나게 예뻐졌다는 건 분명한 사실이야. 조금씩 산책의 즐거움을 알아가던 네 모습도 생생해. 며칠 전에는 처음으로 거리에서 만난 다른 개 친구의 냄새를 맡기도 했지.나는야 연예견 크리스 처음으로 차 타고 드라이브했던 것. 처음으로 같이 한강에 가서 텐트를 쳤던 것. 사실 나도 그때 다 처음으로 해봤던 거야. 평생 서울에서 나고 자라면서 한강에서 텐트 치고 놀 생각은 한 번도 못 했는데, 아마도 너랑 함께여서 가능했던 게 아니었나 싶어. 네 덕분인지, 아니면 우리 집에 한창 크고 있는 아이가 있어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는 참 자연을 많이 즐겼어. 저번 초가을 캠핑 때도 그래. 그땐 생각보다 너무 추웠잖아? 해가 떨어진 후에는 같이 별을 보고, 너무너무 추워서 그때 꼭 껴안고 잤었지. 아 맞다, 너는 이제 잡지에도 나오는 개야. 우리끼리 얘기지만 사실 가끔 너를 ‘연예견’이라고 부르기도 하잖니. 네겐 발표되지 않은 주제곡도 있잖아. 노래 가사를 처음으로 공개해보면 이래. 「가족들이 모두 외출을 하고 나면 나는 거울을 본다네. 거울 속 내 몸은 온몸이 꿈틀꿈틀. 몸통은 좀 길지만 난 신경 쓰지 않아. 왜냐면 난 유럽의 인기 견종 말티푸, 말티푸, 말티푸.」크리스. 앞으로는 더 많은 걸 함께 즐기자. 같이 여행도 많이 가고, 수영장도 함께 가자. 별 보러 캠핑장도 또 가고, 성대한 생일 파티도 열어줄게. 커다란 추억들을 만들 면서 우리, 무엇보다 평범한 서로의 하루하루에 늘 함께하자. 그리고 그게 무엇 보다 소중하고 행복하다는 걸 언제나 기억하자. 너의 여섯 번째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해.글·사진 이영주에디터 이혜수해당 글은 MAGAZINE P 2020년 12월호에 수록된 것입니다.불법 복제 및 사용을 금합니다.
- STORY | 2021-09-17 09:3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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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걸 한다고?.. 견생 N회차가 분명한 로트와일러
- 영화 <베일리 어게인’을 보면 환생을 반복하는 강아지의 여행을 볼 수 있습니다. 종종 예상하지 못한 강아지들의 모습, 특히 어른스러운 모습을 보여줄 때 '환생한 게 아닐까'라는 생각을 하는데요. 오늘 소개할 로트와일러도 몇 번은 환생한 것 같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유튜브 채널 ‘ViralHog’에 공개된 영상을 볼까요? 미국 텍사스에서 있었던 일인데요. 영상엔 ‘마야’라는 로트와일러와 소녀가 보입니다. 다양한 색깔의 도구가 주변에 있는 걸 보니 재미있는 놀이 중인 것 같습니다. 소녀는 작은 헤어드라이기를 들고 작업을 하고 있는데요. 로트와일러와 소꿉놀이를 하는 것처럼 보이네요. 하지만, 이 소녀는 아주 엄청난 작업을 하고 있었다는 것이 영상 후반에 밝혀집니다. 그전에 여러분께 로트와일러라는 종에 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로트와일러는 경찰견, 경비견으로 활약하고 있는 듬직한 친구입니다. 힘이 세고 침입자를 가리지 않고 공격하는 무서운 성격도 가지고 있죠. 한국에서는 맹견으로 지정되어 있죠. 마야도 그런 로트와일러인데... 평소 생각하던 이미지와 달리 소녀 앞에서 얌전히 앉아있는 모습이 귀엽습니다. 마야는 소녀가 어떤 행동을 해도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는데요. 앉아서 차분히 소녀의 행동을 관찰하는 것 같죠. 로트와일러가 소녀와 놀아주는 방법은 이런 걸까요? 그런데 자세히 봤더니 마야의 발톱에 뭔가 묻어있습니다. 분홍색으로 빛나고 있는 저것은?! 소녀는 소꿉놀이가 아니라, 마야에게 네일 아트를 해주고 있었네요. 로트와일러와 네일 아트, 이렇게 보니 새롭고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소녀와 놀아주는 마야의 모습 어떻게 보셨나요? 소녀에게 맞춰주는 모습이 인상적이면서, 한편으로는 모든 걸 포기한 것 같기도 합니다. 아이와 놀아주기 위해 많은 걸 버린 어른의 모습이 보이기도 하죠. 이런 얌전하고 인내심 강한 마야의 모습에서 예사롭지 않은 견생 고수의 향기가 나지 않나요? 마야! 너 견생 몇 회차를 살고 있는 거야! CREDIT에디터 HI출처 유튜브 채널 ‘ViralHog’
- NEWS | 2021-09-17 09:3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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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동물이?.. 놀랍고 재미있는 동물 사진
- 예상치 못한 순간, 동물들은 웃음을 주고는 합니다. 운이 좋다면, 그 순간을 카메라에 담을 수 있는데요. 여기 그 소중한 순간을 모아둔 곳이 있습니다. ‘Bored Panda’에서 ‘doggo_taxi’라는 인스타그램 계정에 있는 재미있는 사진을 소개했는데요. 어떤 재미있는 순간이 있는지 함께 볼까요? 날 두고 갈 거야? 유리를 사이에 두고 만날 수 없다는 게 너무 슬픈 상황인데요. 유리 너머를 바라보는 간절한 시선이 포인트인 사진입니다. 저 표정을 보고 어떻게 그냥 지나갈 수 있을까요. 고기는 어딨냐옹? 고양이도 고기반찬을 더 좋아하나 봅니다. 기대한 고기는 없고, 온통 풀밖에 없는 상황에 심통이 난 것 같은데요. 레이저 빔을 쏘는 것 같죠. 이 친구는 고기반찬을 얻었을까요? 손님, 여기서 이러시면… 길에서 기절한 것 같은 강아지와 그걸 바라보는 시선이 재미있는 사진인데요. 잠든 강아지를 위해 수건으로 베개를 만들어 주셨네요. 그리고 따뜻한 난로까지, 마음만큼은 부럽지 않은 사진입니다.파도는 극복하는 것이 아니라 즐기는 것이다 이건 어떤 상황인지 파악하기가 조금 힘들 수도 있는데요. 강아지가 서핑이나 수영을 즐기는 걸까요? 아니면, 상어 흉내를 내는 걸까요. 큰 파도를 유유히 뚫고 나오는 모습이 재미있네요. 가진 자의 여유 바라만 봐도 정말 시원한 사진입니다. 지금, 이 순간 가장 행복한 강아지가 있다면 이 친구일 것 같은데요. 여기 있는 수박이 모두 자신의 것이라고 말하는 듯 편한 자세로 자고 있습니다. 꿈도 수박 먹는 꿈을 꾸고 있을 것 같네요. 우리가 몰랐던 그들의 비밀 이 사진은 조금 무서울 수도 있는데요. 두 발로 서있는 이 친구의 모습이 기괴한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그런데 정말 무서운 진실은 물 밑에 있죠. 마치 사람처럼 옷을 입고 있네요. 우리가 못 보는 물밑에서는 많은 일이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눈 위에 새긴 예술혼 이 사진엔 예술적가 비둘기가 있습니다. 눈 위에 발자국으로 그래피티 작업을 한 것 같은데요. 잘 보면 비둘기 그림도 보이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 눈이 오는 날이면 비둘기의 행동을 주목해서 보는 것도 재밌겠네요. 이번 시간엔 재미있고, 신기한 동물들의 사진을 볼 수 있었는데요. 재미있게 보셨나요? 인스타그램 계정 ‘doggo_taxi’에 가면 더 많은 사진을 볼 수 있다고 하니, 놀러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CREDIT에디터 HI출처 ‘Bored Panda’ 홈페이지, 인스타그램 계정 ‘doggo_taxi’
- NEWS | 2021-09-17 09: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