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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 나유진 작가를 만나다
조회3,502회   댓글1건   작성일4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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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생이 생겼어요! 아기새와 하쪼의 달콤한 일상날개짓

나유진 작가를 만나다

 

가끔은 집에 놀러온 여자친구를 '놀 기분이 아니라며' 돌려보내기도 하는 차도남이지만,

엄마에게는 사랑 가득 애교 만발의 눈웃음을 날려주는 깜찍한 아기새 가람이.

꼬꼬댁씨의 네이버 웹툰 <일상날개짓>으로 등장하자마자

누나들의 관심과 사랑을 한몸에 받은 만인의 연인, 아니 만인의 남동생이다.

 

가람이의 일상에 어느 날! 웬 작고 까만 털 뭉치(?)가 등장해 독자들을 놀라게 했더랬다.

바로 핫초코 같은 털 색깔의 토이푸들 하쪼.

이제 웹툰에 한동안 하쪼가 등장하지 않으면 '죽은 건 아니겠죠?' 하는 걱정 아닌 걱정을 들을 만큼

가람이 옆의 든든한 여동생으로 자리매김한 캐릭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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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육아웹툰 <일상날개짓>은 아이와 반려동물이 등장하는 일상툰으로 큰 사랑을 받았는데요.

 

A. 원래 아이를 좋아하는 분들이 동물도 좋아하는 편이잖아요.

만화에 아이와 더불어 강아지가 등장하니 독자분들도 무척 재미있어 하시더라고요.

관련 에피소드도 기대하시고요.

연재를 잠시 중단한 지금도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사실 하쪼는 워낙 순딩이 타입이라 독자들이 기대하시는 것만큼의 소재가 나오지는 않아요.

그래도 맨날 엄마와 아이, 이렇게 둘만 그리다가 하쪼라는 새 가족이 생기니 뭔가 든든한 느낌이 든달까요?

그저 가람이 옆에 앉아있는 하쪼를 그리는 것만으로도 <일상날개짓>이 더 가득 차는 것 같죠.

 

Q. 하쪼는 어떻게 <일상날개짓>에 등장하게 되었나요?

 

A. 아무래도 저 혼자 아이를 키우고, 또 형제가 없다보니 가람이가 좀 외로워하더라고요.

형제를 만들어줄 수는 없는 입장이고...

그래서 사람을 잘 따르는 강아지를 반려동물로 들이는 게 어떨까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동생 같은 유대관계를 형성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요.

 

아이에게 물어봤더니 격하게 찬성하더라고요.

가람이가 기관지가 좀 약한 편이라서 처음에는 물론 걱정도 했지요.

하쪼가 그나마 털이 잘 안 빠지는 푸들이긴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영향을 받을 것 같아서요.

그런데 지내다보니 전혀 지장이 없더라고요. 오히려 지금은 고양이 한 마리를 더 키우는데도 괜찮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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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태어나서 처음 만나는 반려동물, 가람이가 잘 적응하던가요? 

 

A. 처음에 하쪼를 품에 안겨주었을 때 너무너무 좋아했어요. 자기에게도 동생이 생겼다면서.

그런데 반려동물이 아무래도 가족 개념이라서인지 실제 동생한테 질투하는 마음 같은 게 생기더라고요.

하쪼 배변 훈련을 시킬 때 패드에 쉬를 하고 나면 항상 칭찬을 해주었는데,

자기 딴엔 그게 부러웠는지 왜 하쪼만 칭찬해주냐며 잠깐 동안은 시위 아닌 시위도 했었죠.

그래도 사람과 동물의 차이를 차근차근 설명해주니까 곧 수긍하고 이해하더라고요.

 

'엄마'의 사랑을 더 많이 받기 위한 경쟁구도도 살짝 있었어요.

하쪼가 엄마 무릎에 앉으려 하면 자기가 먼저 쏙 들어와 앉아버리고요.

그래서 약간의 동정 유발 작전을 썼죠.

 

"가람아, 가람이는 이렇게 낳아준 엄마와 같이 살고 있지만

하쪼는 태어나자마자 낳아준 엄마와 평생 떨어지게 되었어. 너무 가슴 아프지?

그래서 우리가 하쪼의 엄마가 되어주고, 오빠가 되어서 하쪼가 슬프지 않게 잘 보살펴줘야 해.

또 그렇게 하기 위해선 가람이가 엄마의 사랑을 하쪼에게 좀 나눠줘야 하고."

라고요.

 

워낙 감수성이 풍부한 편이라 그 뒤로 질투심이 점점 줄어들더니

지금은 하쪼가 엄마 무릎에 앉아도 전혀 신경 쓰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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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둘 다 아직 어리다보니 투닥투닥 싸우지는 않나요?

 

A. 한번은 하쪼가 가람이가 가장 아끼는 장난감을 물어뜯어놔서 가람이가 너무 서럽게 울더라고요.

도저히 울음을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아서 제가

"하쪼는 이렇게 오빠 마음을 너무 상하게 해서 도저히 오빠랑 같이 못 살겠다. 하쪼 쫓아내야겠네"

하고 하쪼를 현관 밖으로 쫓아내는 척 시늉을 한 적이 있어요.

그랬더니 가람이가 전력질주로 달려와 하쪼를 힘껏 꼭 껴안고는

"안돼~! 엄마 그러지마~ 엉엉! 그러면 안돼~! 난 괜찮으니까 하쪼 보내지마~!"

하며 대성통곡을 하는데 그 마음이 어찌나 갸륵하고 귀엽던지 웃음이 나더라고요.

자기 장난감이 망가진 건 속상하지만 막상 제가 하쪼를 야단치고 벌을 세우면 측은한 모양이에요.

오히려 "엄마, 이 정도면 하쪼도 많이 반성한 것 같은데...?" 해요.

 

 

Q. 반려동물의 존재가 생겨 아이가 배우게 되는 점, 달라지는 점이 있을까요?

 

A. 양보와 나눔의 마음을 배우게 된 것 같아요.

엄마 사랑을 독차지할 땐 양보할 일도, 무언가를 다른 사람과 나눌 일도 없었는데

하쪼를 통해 자신이 어떤 걸 참아야 하고 어떤 걸 배려해야 하는지 조금씩 알아가게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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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가람이는 엄마에 대한 집착도 조금 있었는데 하쪼와 엄마의 사랑을 나누다보니 그런 것도 많이 사라졌고요.

겁이 많아 예전엔 쓰레기 버리러 아이 혼자 집에 두고 잠깐 밖에 나가는 것도 어려웠는데 지금은 하쪼가 있어서 혼자도 잘 있어요.

 

반려동물이 있다는 걸 친구들이 부러워하니 자신감도 생기는 것 같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반려동물과의 교감을 통해 외로움보단 따뜻한 마음을 채워갈 수 있어서 그게 가장 좋아요.

아이가 있다고 해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걸 너무 두려워하고 망설이지는 않아도 되는 것 같아요.

 

아이들은 생각보다 훨씬 더, 반려동물과 잘 지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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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인의 의견   총 1
õ  
호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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