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가 있어 행복한 셀프네일아트 '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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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 고양이가 있어 행복한 셀프네일아트 '샨'
조회1,924회   댓글0건   작성일4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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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햇살 아래 더욱 빛나는 아트

고양이가 있어 행복한 셀프네일아트 '샨'

 

바캉스의 계절 여름이 다가오면 옷이 얇아지는 만큼 여자들의 손끝은 더 화려하게 색색으로 물든다. 몇 년 전부터인지 유행처럼 번진 네일아트는 이제 숍에서만 비싼 돈을 내고 받는 특별한 행사가 아니라  소소한 기분 전환이고 자신에게 투자하는 사소한 예술이 되었다. 네일아트가 한층 생활 속에서 가까워진 데에는 <샨의 네일스쿨>을 빼놓을 수 없다. 아트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유독 사랑하는 반려동물, 그녀의 고양이도 함께 만나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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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프 네일아트, <샨의 네일스쿨>


지금은 여자들끼리 만나면 기분 전환 삼아 네일케어를 받으러 가는 일도 흔하지만,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네일아트 자체가 조금은 낯선 문화였다. 2007년부터 온라인 커뮤니티 <풀빵닷컴>에 연재되기 시작한 <샨의 네일스쿨>은 네일아트를 처음 접하는 새내기 여대생에게도, 관심은 있지만 네일아트를 부담스럽게 여겼던 직장인 여성들에게도 반가운 '셀프 네일아트 강좌'다.


"당시에 길에서 우연히 네일아트를 받게 됐어요. 전문 학원에서 학생들이 실습을 나와서 해준 거였는데, 예쁘고 간단해서 이 정도면 혼자서도 할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으로 시작하게 된 거예요."


셀프 네일아트라는 다소 생소한 분야의 콘텐츠에 무작정 뛰어들었던 강선혜씨. 지금은 네일아트에 대한 정보를 얻고 싶은

수많은 네티즌과 소통하는 파워블로거로, <왕초보, 셀프네일의 매력에 빠지다>라는 책을 발간하기도 했다. 네일아트를 처음 접하는 사람들이라도 쉽게 따라할 수 있도록 기초적인 것부터 차근차근 설명해 준다는 것이 포인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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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시작할 때만 해도 네일아트에 대한 정보가 많지 않았어요. 하지만 저도 전문적으로 배운 것이 아닌 상태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오히려 쉽고 자유로운 디자인을 소개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지금은 국내 네일아트 시장도 비교적 커져서 다양한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지만, 그녀는 여전히 '비싼 재료나 고급 기술이 필요하지 않은' 셀프 네일아트의 독자적인 색깔을 자신의 브랜드에 조금씩 칠해나가고 있다.

 

그녀의 고양이들

 

시인이나 미술 하는 사람들, 예술에 가까이 있는 이들은 섬세해서 고양이의 예민함을 더 잘 이해한다고들 한다. 그녀가 일하는 공간에도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은 두 고양이가 함께 있다.


"친한 언니네 먼치킨 고양이를 보고 매력에 푹 빠졌어요. 몇 번 탁묘를 하다가 결국 작년 가을쯤  '후디'를 데려오고, 혼자면 심심할까봐 일주일도 안돼서 둘째 '들이'를 입양했어요. 그런데 나중에 보니까 후디가 고양이를 만나면 싫어하더라고요. 오히려 사람을 너무 좋아하고요. 온 지 일주일도 안 된 녀석이 들이가 오니 텃세까지 하더니, 그래도 둘이 어릴 때부터 봐서인지 지금은 사이가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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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디를 입양하고 이것저것 공부하다 보니, 후디 뿐 아니라 많은 새끼 고양이들이 엄마 젖도 채 떼지 못한 채 외국에서 함부로 들여져 온다는 사실을 우연히 알고 너무나 속이 상하기도 했다.

 

면역력이 약할 수밖에 없을 것이 걱정되어 조금 손이 많이 가도 일일이 생식을 준비하고 언제나 눈으로 아이들을 살핀다. 이왕이면 더 좋은 것, 잘 먹는 것을 먹이고 싶은 마음이다. 그래도 같은 공간에서 익숙하게 잠을 자기도 하고, 안아 달라, 쓰다듬어 달라 애교를 부리기도 하는 모습을 보고 있으면 마냥 행복해진다.

 
"처음에는 고양이들이 뭘 바라는지 알 수 없는 게 제일 어려웠어요. 그런데 지금은 서로 느끼는 걸 다 공유하게 되고, 꼭 사람이랑 사는 기분이 들기도 해요. 가끔은 적당한 거리를 두기도 하면서, 또 가끔은 너무 사랑스럽게 곁에 다가오고, 이게 고양이의 매력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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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디와 들이가 좋아하는 잠옷, 가구, 간식마다 고양이를 위한 애칭을 붙여놓고 그야말로 고양이와 어우러져 하나의 생활을 해나가는 것이 이제는 너무나 익숙해졌다.


"애들한테는 창밖을 보는 게 우리가 TV를 보는 거랑 똑같대요. 한번은 그 풍경을 경험하게 해주고 싶어서 옥상에 있는 정원에 데려갔더니 정말 신나하는 거예요. 좋아하니까 더 많은 걸 보여주고 싶어요. 비가 어떻게 내리는지, 바람이 불면 어떤지, 다 느껴봤으면 해요."


좋은 건 다 가르쳐주고 싶은 반려인의 마음을 고양이라고 모를까? 조금 울적하거나 축 쳐진 모습을 보면 평소에는 도도한 들이까지 슬며시 다가와 꾹꾹이를 해주는 마음, 아마 그녀와 다르지 않을 것 같다.

 

반려묘와 함께 꾸는 꿈


한 꺼풀씩 벗겨내도 끝없이 나오는 양파 같은 고양이의 매력에 푹 빠진 강선혜씨는

피곤해도 늘 곁에서 받는 에너지를 원동력으로 다양한 꿈을 걷고자 한다. "고양이는 고유의 독특한 특징이 잘 살아있어서 캐릭터를 아트나 소품으로 활용하기에도 좋아요. 그래서 <샨의 네일스쿨>에서도 고양이를 모티브로 한 네일아트를 몇 번 보여드렸는데, 앞으로도 다양한 디자인과 간편하게 따라할 수 있는 방법을 많이 소개해드리고 싶어요."


'샨 브랜드'를 런칭한 그녀는 사람들이 집에서 재미있게 따라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더 공부해서 앞으로는 네일아트 잡지나 아카데미에 대해서도 계획하고 있다고. 아름다워지고 싶은 여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점차 발전하는 네일 시장,보다 가까이에서 손끝을 빛내주는 그녀의 네일 아트를 앞으로도 기대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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