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곳이 더 즐거운 이유, 한국마즈의 고양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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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 일하는 곳이 더 즐거운 이유, 한국마즈의 고양이들
조회1,967회   댓글1건   작성일4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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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곳이 더 즐거운 이유

한국마즈의 고양이들

 

꾸잉, 5분만 더...! 포근한 이불의 유혹을 걷어차고 졸린 눈을 비비며 시작된 하루, 직장인들은 제각각 사무실로, 일터로 발걸음을 옮긴다.때로는 벗어나고 싶은 직장에 활기를 더해주는 존재가 있다면 어떨까? 집사들의 머릿속엔 바로 고양이가 떠오를 것이다.  삭막함이 따뜻함으로 바뀌고 매일매일 행복이 조금씩 더 자라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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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마즈의 고양이들

 

'한국마즈'의 널따란 사무실은 사람들에겐 일터지만 두 마리 고양이에겐 집이다. 졸리면 언제든 잘 수 있고 딴 짓도 실컷 할 수 있는 특권은 아무에게나 주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페르시안 믹스인 '뭉치'와 코리안 쇼트헤어인 '꼬맹이'에겐 당연한 일이다.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는 회사로 만들려고 맞이한 아기 고양이들은 어느덧 폭풍성장을 했다.

 

펫비즈니스를 하는 회사의 특성상 품종묘를 데려올 수 있는 기회도 많았지만 묘연이 뭉치와 꼬맹이를 마즈의 가족으로 만들었다. 마즈와 인연을 맺고 있던 사람이 출산을 앞두고 고양이를 대신 길러 줄 곳을 찾고 있었는데, 마침 사무실에서 키울 반려동물을 찾고 있던 시기와 딱 맞아떨어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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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여기는 대한민국이다. 고양이가 살기 좋은 나라가 되기에는 아직 갈 길이 먼 이곳에서, 그것도 직원이 50명이 넘는 큰 사무실에서 고양이 두 마리라니.

 

"반려동물관련 사업을 하는 곳인 만큼 직원들도 매우 호의적이었죠. 고양이를 누구나 다 좋아하지는 않지만 반감을 심하게 가지는 사람은 없었습니다."


마즈 식구들의 가장 큰 걱정은 고양이를 길러 본 적이 없어 과연 잘 키울 수 있을까 하는 것이었다. 행동습성이나 육묘상식에 대해 거의 아는 것이 없었던 마즈의 식구들은 인터넷을 뒤지고 전문서적을 보면서 정보를 얻어가기 시작했다. 함께 생활하다가 공휴일이 긴 경우에는 반려동물 호텔에 맡기기도 했다. 그런데 고양이들은 호텔에 다녀 온 다음엔 장소가 바뀐 것에 대한 스트레스 때문에 불안증세를 보이고 신경이 날카로워졌다.


"이제는 진료를 받는 등 불가피한 상황이 아니면 가급적 외부로 데리고 가는 건 피하고 있어요. 회사에 처음 데려왔을 때도 적응하는 데 2주 정도 시간이 걸렸지요. 혼자였다면 어땠을지 모르지만 둘이니까 서로 의지하면서 큰 문제없이 사무실에 익숙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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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기 좋은 기업, 한국마즈

 

'사장님의 방'이 따로 없는 한국마즈는 탁 트인 구조의 사무실이다. 이곳에서 사람들은 서로를 직함 대신 닉네임으로 부른다.

 

"호칭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서 상하관계에만 머물 수도 있고 격의 없이 원활하게 의사소통을 하는 관계가 될 수도 있으니까요. 사장, 부장, 사원이라는 직책에 갇히지 말고 서로를 동반자로 생각하며 열린 자세로 대할 때 회사가 더 발전할 수 있지 않을까요?"

 

이런 환경 속에서 마즈는 2년 연속 일하기 좋은 기업 시상식(외국계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여기에 뭉치와 꼬맹이 덕분에 사무실 분위기는 더욱 화기애애하다.


"사무실 문을 열고 들어올 때면 문 앞에 나와서 반겨주는 고양이들 때문에 하루를 기분 좋게 시작해요. 뭉치와 꼬맹이를 보면서 동료들끼리 서로 한마디라도 더 하게 되니까 사이도 더 좋아지고, 일할 때도 훨씬 덜 힘들게 느껴져요. 능률도 더 오르는 것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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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은 인수인계는 우리에게 맡겨다옹

 

다리사이를 왔다갔다하기 좋아하는 뭉치와, 자신이 편애하는 사람의 스킨십을 특히 좋아하는 꼬맹이는 신입사원이 가장 먼저 친해지는 존재이기도 하다.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면접관이자, 회의시간 직원들의 프리젠테이션에 열렬한 반응을 보이는 뭉치와 꼬맹이 덕분에 사무실은 매일 웃음이 끊이지 않는다.


고양이들이 사무실에 온 지 얼마 되지 않았을 때의 일이다. 전 주인이 성별을 잘 못 알려준 바람에 꼬맹이는 약 반년 정도 여아취급을 받았다고.

 

"파티션을 휙휙 넘나드는 꼬맹이를 보고 어딘가 모르게 남아의 포스가 느껴졌어요. 설마 했는데 중성화 수술을 시키려고 병원에 갔더니 수놈이라 하더라고요."


전산실 바닥 틈새로 숨어버려 사람들의 애를 태우고 키보드를 눌러 암호 같은 메일을 보내 외국지사의 직원들까지 놀라게 하는 장난꾸러기들. 컴퓨터의 비밀번호를 바꾸는 정도는 녀석들에겐 식은 죽 먹기다. 이렇게 똑똑(?)한 녀석들 때문에 마즈 식구들은 나름의 대처법까지 터득하게 됐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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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이 고양이가 없는 사무실과의 가장 큰 차이점은 책상마다 자리하고 있는 고양이 간식과 털 제거 기구, 그리고 고양이만의 방. 하루 일을 시작하기 전 의자에 붙은 고양이털을 떼어내는 일은 사장님도 피해갈 수 없다.

 

"출장 때문에 사장님 자리가 빌 때면 어떻게 알고는 떡하니 사장님 의자에 자리를 잡고 앉아 있어요. 간식이 먹고 싶을 때면 책상위로 슥 올라오는데, 간식을 주면 좋으면서도 먼 산 쳐다보고 있다가 먹지요. 왜 고양이 주인을 집사라고 하는지 알 것 같아요."


대만과 일본에 있는 마즈 지사에도 고양이가 살고 있다."대만 사무실에는 고양이 세 마리가 살고 있어요. 그 중 한 마리는 눈이 보이지 않아 마음고생이 심했는데 사무실에서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며 무척이나 건강해졌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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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기를 시킬 때를 제외하고는 고양이의 안전을 위해서 창문을 열어 놓지 않는 마즈 사무실. 마음 놓고 창문을 열어 놓을 수는 없지만 이따금씩 고양이들이 하염없이 창문 밖을 바라보는 낭만적인 풍경도 볼 수 있다.


SNS덕분에 마즈의 식구들뿐만 아니라 지인들에게도 사랑받는 뭉치와 꼬맹이는'나만의 고양이'가 아닌 모두의 고양이다. 가끔 냉장고 위에서 소리 없이 지켜보고 있어 커피 타러 온 사람들을 화들짝 놀라게 하는 이 앙큼한 녀석들은, 오늘도 50명이 넘는 한국 마즈의 사무실에서 50배, 아니 그 이상으로 듬뿍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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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인의 의견   총 1
슨엉이  
첫번째 사진에서...고냥이님이 후라다 가방을 갖고 계시는군요 ㅋㅅㅋ 부러워라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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