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본렉스 (소개 영상)

견종&묘종정보 궁금했던 반려동물을 알아보자!
고양이 | 데본렉스 (소개 영상)
조회4,497회   댓글1건   작성일4년전

본문

 

SPECIES

곱슬털의 작은 요정

데본렉스

 

 

 

 

인위적이든 자연적이든 지구상의 모든 품종묘들은 누군가의 ‘발견’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는다. 영국의 한 작은 마을에 나타난 고양이도 그 중 하나. 커다란 귀와 위로 치켜 올라간 눈 때문에‘요정’또는‘외계묘’처럼 보이기도 하는 이 고양이는, 새침한 외모와 달리 다정하고 장난기 많은 개냥이다. 곱슬거리는 털 때문에‘푸들 캣’이라는 별명을 가진 데본렉스와의 낯설지만 설레는 첫인사.

 

  

b209f5cce9f3e7cad55ab490b2c93c32_1421300


데본의 고양이

1960년, 영국 남서부의 데본(Devon)주에서 털이 곱슬곱슬한 고양이가 발견됐다. 데본 주벅패스틀리라는 마을의 한 폐광에서 자주 모습을 보인 이 고양이는, 마을에 살고 있던 베릴 콕스라는 한 여성의 눈에 자주 띄었다. 콕스는 자신이 보살피던 길고양이 새끼들이 그 고양이와 많이 닮았기 때문에, 독특한 모습에도 크게 놀라지 않았다. 곱슬털을 가진 그 고양이에게 ‘컬리(Curly)’라는 이름을 지어준 그녀는 그 고양이가‘렉스(Rex)’의 한 종류인 코니시 렉스와 흡사하다는 것을 알았다. 당시 영국에서는 코니시 렉스를 하나의 품종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었다. 콕스는 전문 육종가인 브라이언 스털링-웹에게 그녀가 발견한 고양이에 대해 이야기했다. 컬리를 데려간 스털링-웹은 코니시 렉스와 컬리를 교배시켰으나 새끼들이 모두 직모로 태어나고 말았다.

그는 컬리가 코니시 렉스와는 또 다른 유전자를 가졌다는 것을 알게 됐다. 이후 이 고양이만의 육종그룹이 형성되었으며, 여러 렉스종과의 교배 끝에 현재의 모습을 갖추었다. 데본에서 처음 발견됐다 하여 ‘데본렉스’라 불리게 된 이 고양이는, 1967년 GCCF(영국고양이애호가협회)에서 정식 품종으로 인정받았다. 1960년대 후반 미국을 비롯하여 많은 유럽 국가들과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등지로 퍼져나갔으며, 1979년에는 CFA(국제고양이협회)에서 공인받았다.

 

 

b209f5cce9f3e7cad55ab490b2c93c32_1421300

 

 

누구를 닮았을까

일반적인 고양이의 모습에 익숙한 사람들이라면 데본렉스가 매우 낯설게 느껴질 것이다. 단지 ‘귀엽다’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독특한 외모 때문에 데본렉스를 모델로 한 영화 속 캐릭터도 생겨났다. <해리포터> 시리즈에 등장한 파란 요정 픽시(Pixie), <ET>의 외계인, <스타워즈>의 요다 등이 그들이다. 데본 주가 도깨비, 요정 등이 등장하는 동화와 전설들이 특히 많은 지역이라는 것을 생각하면 이는 매우 자연스럽게 느껴진다. 데본렉스를 처음 본 사람들이‘요정이나 외계인 같다’고 느끼는 이유는 바로 커다랗고 뾰족한 귀 때문이다. 귀가 다른 고양이들보다 아래에 위치해 있으며 뒤에는 장식털로 싸여 있어 마치 귀마개를 하고 있는 것 같다.

근육이 잘 발달한 체형의 데본렉스는 날씬하고 긴 다리와 채찍 같은 꼬리를 가졌다. 가슴이 넓은 편이며 광대뼈가 많이 나온 편이다. 털은 짧고 곱슬거리는 물결모양이며 비단처럼 아주 부드럽다. 전체적으로 촘촘한 편은 아니기 때문에 육종가들은 교배 시 털이 엉성한 새끼가 태어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인다고 한다. 털이 짧은데다 곱슬거리기 때문에 같은 색과 무늬라도 다른 품종에 비해 연하게 보이는 경우가 많다. 또 호르몬 분비 변화로 털이 듬성듬성해지는 시기가 있는데, 이런 현상은 새끼 또는 청년기에 특히 두드러진다.
데본렉스는 장모종의 화려한 느낌은 없지만 털이 잘 빠지지 않고 냄새가 매우 적은 편이라 집에서 기르기에 적합하다. 미국에서는 집고양이로 인기가 높다고 한다.

 

b209f5cce9f3e7cad55ab490b2c93c32_1421300

 

 

고양이의 탈을 쓴 원숭이

새침때기 같은 겉모습과 달리 집사가 어디를 가든 따라갈 정도로 붙임성이 뛰어난 데본렉스. 집사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싶어하며 애교와 장난기도 많다. 재빠르고 활동적이며 물건을 던지면 물어오는 경우도 있을 정도로 개냥이 기질이 다분하다. 실제로 데본렉스를 기르는 사람들은 이 고양이가 마치‘고양이의 탈을 쓴 원숭이 같다’는 이야기를 많이 한다. 하지만 환경이 바뀌거나 낯선 사람을 만났을 때는 신경질적으로 변하기도 한다. 작은 물건에 호기심이 많은 데본렉스는 동전이나 보석처럼 특히 반짝이는 물건을 매우 좋아한다. 또 가지고 놀던 물건을 자기만 아는 장소에 몰래 숨겨 놓기도 한다. 한 육종가는 귀고리, 열쇠고리 등이 사라지기 시작하자 고양이를 의심(?)하기 시작했는데, 실제로 그 물건들을 사물함 뒤에서 발견하기도 했다. 장난감을 가지고 놀 때 장난삼아 훼방을 놓더라도 애교를 부릴 정도로 살가운 데본렉스는, 사랑스러운 모습으로 전 세계 고양이 애호가들에게 각광받고 있다. 


본 기사는 <매거진C>에 게재되었습니다. 
콘텐츠의 무단 도용, 전재 및 복제, 배포를 금합니다. 이를 어길 시 민, 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좋아요 2
http://www.petzzi.com/bbs/board.php?bo_table=ency_type&wr_id=113&sca=%EA%B3%A0%EC%96%91%EC%9D%B4
URL을 길게 누르시면 복사하실 수 있습니다.
복사되었습니다. 원하시는 곳에 붙여넣어 주세요.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네이버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url복사
반려인의 의견   총 1
wizard  
데본렉스 매력 있네요~
답글 0

문화/행사 더보기

이벤트 더보기

공지사항  
체험단이벤트  |   구독이벤트  |   포토이벤트
회사소개 |  이용약관 |  개인정보 보호정책 |  광고/제휴문의 |  구독문의 |  오시는길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682 유스페이스 2동 507-1호(대왕판교로 670) | 대표전화 : 1544-8054 | 팩스 : 0303-0433-9971
회사명 : 펫앤스토리 | 대표자 : 황규형 |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이제원
사업자등록번호 : 239-88-00800 | 통신판매업 신고번호 : 제 2017-성남분당-1513호
(c) 2002-2019 petlove. All Rights Reserved
e-mail 문의하기
기사 : edit@petzzi.com
광고/제휴문의 : ad@petzz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