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나와 펜션의 불청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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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나와 펜션의 불청객
조회4,518회   댓글0건   작성일6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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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NDERLAND

오키나와 펜션의 불청객 


일본의 대표적인 휴양지 오키나와, 아열대 기후로 겨울에도 따뜻하며 산호초와 풍부한 바다 생물이 살고 있는 에메랄드빛 바다가 눈부신 곳이다. 자연이 잘 보존되어 있으며 비행기로 2시간 걸리는 가까운 거리 덕분에 더욱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일본이지만 일본 같지 않은 독특한 매력을 가진 오키나와의 남부 여행 중 해변가의 펜션에서 귀여운 불청객을 만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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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오키나와 남부 숲 속의 단독 펜션, 창을 열면 눈앞에 펼쳐지는 아름다운 에메랄드빛 바다. 아무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혼자만의 여유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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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냇 킹 콜(Nat King Cole)의 언포게터블(Unforgettable)을 크게 틀어 놓고 펜션의 이곳저곳을 둘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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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그러다 펜션의 다락방에 올랐을 때, 나보다 먼저 이곳을 찾은 친구를 발견하고 그 귀여움에 깜짝 놀라고 말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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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그 귀여운 불청객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 실눈을 뜨고 살짝 쳐다보더니 혀를 내밀고 그루밍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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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신나게 혀를 낼름거리다가 크게 하품을 하더니 그대로 눈을 감는 불청객. 오키나와의 휴가는 이 불청객 고양이와 함께 시작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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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이왕 이렇게 만났으니 대화나 나눠볼까 하며 기다려 봐도 뻔뻔스럽게 좀처럼 깨어나지를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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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방으로 내려와 짐을 풀고 다시 다락방을 찾으니 오키나와의 날씨가 더운지 이불에서 내려와 다다미 위에서 잠들어 있는 불청객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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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소리에 반응하여 눈을 뜬 불청객 고양이는 아무 말 없이 다시 그루밍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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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용기를 내어 손을 뻗어 머리를 만져도 불청객 고양이는 특별한 반응이 없다. 오키나와 여행의 첫날, 뜻하지 않은 손님과 함께 펜션에서의 하루를 보내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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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그는 아무렇지도 않을 뿐 아니라 많이 해본 솜씨로 내 방 일부를 점령하고 먹을 것을 꺼내보라는 신호를 보냈다. 

 


CREDIT

 

글·사진 박용준​ 

 

 

본 기사는 <매거진C>에 게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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