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라서 행복한 고양이 ‘하우스레서피’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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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라서 행복한 고양이 ‘하우스레서피’편
조회420회   댓글0건   작성일3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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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I STRANGER

제주라서 행복한 고양이

‘하우스레서피’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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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줄을 했는데, 고양이라고?

 

유난히 더웠던 2018년 여름이 끝나 풍요로운 계절, 가을이 깊었다. 한라산을 붉게 물들인 단풍과 황금빛의 억새밭으로 제주는 가장 아름다운 빛을 뿜어내고 있다. 대지를 서늘하게 적신 가을비가 내리던 날, 제주 서쪽에 위치한 베이커리 카페로 향했다. 잇 플레이스 ‘하우스레서피’는 담백한 맛이 일품인 당근케이크 전문점이다.테이블이 많지 않아 오랜 시간 앉아서 수다를 떨기엔 무리인 듯 했지만, 당장 몸을 녹일 공간이 필요했다.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주문하고 진열된 당근케이크를 구경하고 있었다. 문득 익숙한 소리가 들렸다. 야옹야옹, 나를 좀 봐달라는 소리. 바로 옆방이었다. 강아지야, 고양이야? 거대한 치즈색 고양이였다. 녀석은 마치 강아지처럼 목줄을 하고 있었다. 

 

이렇게 큰 고양이가 목줄을 하고 얌전히 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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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근케이크 가게에는 당근이가 있다

 

도시에서 바쁜 일상을 보내다 제주로 온 노부부는 한림 귀덕리에서 맛있는 당근케이크를 판매하고 있다. 가게 안이 제집인 양 편안해 보이는 고양이는 가게의 터줏대감답게 이름도 ‘당근’이었다.

 

당근이는 매일 가게와 가게를 오가며 모범적인 삶을 살고 있다. 낮에는 가게에서 밥을 먹고 뒹굴대다가 영업이 끝나면 줄을 풀고 신나게 뛰어논다. 가끔 쥐가 출몰하기라도 하면 와다다 달려가 응징하지만, 활동량이 많지 않다 보니 둥실둥실 귀여운 고양이가 되었다.

 

이런 녀석이 안쓰러워 산책을 하러 나가려 해도 당근이는 겁을 먹고 한 발짝도 떼지 않는다. 고양이라고 하기엔 너무 순하고 조용한 녀석이다. 당근 반찬 없이는 저녁을 굶는 둥 입맛이 까다로울 법도 하지만, 사료와 간식, 생선 외에는 전혀 관심이 없다. 외양과 성격은 강아지에 가깝지만, 식성을 보니 고양이가 확실하다.

 

이곳을 찾는 손님들은 당근케이크의 향긋한 맛에 매료되지만, 이내 당근이의 매력에도 빠져들고 만다. 당근이는 벌러덩 누워 애교를 피우며 사람들과 사랑을 주고 받는다. 야생 고양이들처럼 자유에 대해 알지는 못할지라도 사람과 사랑에 대해서는 빠삭할 것 같은 당근이. 살짝 다가가 손만 내밀어도 낼름 드러눕는 녀석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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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글 사진 조아라

에디터 이승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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