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 기다리며 병원 앞 지키는 반려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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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 기다리며 병원 앞 지키는 반려견
조회15,567회   댓글0건   작성일2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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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작스럽게 쓰러진 반려인을 기다리며 병원 앞에서 꼼짝도 않고 기다리는 반려견의 모습이 감동을 전하고 있다. 

 

지난 14일 동물전문매체 도도가 전한 소식에 의하면 브라질 상파울루의 휴마니타리아 병원에 쓰러진 반려인을 쫒아 강아지 한 마리가 36시간이 넘도록 자리를 지켰다.

 

강아지의 이름은 ‘마롬(Marrom)'으로 반려인과 함께 길거리를 떠돌며 오랜 노숙생활을 해왔다. 그러던 중 돌면 반려인이 호흡기 질환으로 돌연 정신을 잃고 쓰러졌고, 다행히도 목격자들이 부른 구급차가 신속하게 현장에 도착해 구급대원들은 남성을 싣고 떠나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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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롬은 반려인의 곁을 떠나지 않겠다는 듯이 남성이 누워 있는 환자이송용 침대 위에서 내려오려 하지 않았다. 구급대원들은 이러한 마롬의 모습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에 함께 구급차에 태워 병원으로 이동했다. 

 

그러나 위생 문제 상 병원에 개는 출입할 수 없었기 때문에 마롬은 병원 앞에 앉아 한없이 반려인이 돌아오기를 기다려야만 했다. 기다림이 길어지자 병원의 직원들은 음식과 물을 직접 가져다주며 마롬을 돌보기 시작했다. 노숙생활로 지저분해진 몸을 닦아주는 사람도 있었다. 

 

병원 앞에는 “이 개를 괴롭히거나 내쫒지 마세요. 우리 환자의 반려견입니다”라는 안내문까지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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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내과 의사였던 자이로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마롬의 사진과 함께 “걱정 말고 기다리렴, 우리가 곧 너의 친구를 돌려보내 줄게”라고 게시했다. 브라질 언론매체 UOL뉴스 기자들과 지역 동물구호단체 알파(ALPA)가 찾아와 마롬의 상태를 살피기도 했다. 

 

노숙자와 반려견의 애틋한 사연은 SNS를 타고 널리 퍼졌고 그 덕분에 장기 투숙할 수 있는 지역 시설을 빌릴 수 있었다. 자이로 씨는 “남성과 마롬은 다음 달 정도면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그들은 노숙생활을 끝내고 함께 더욱 건강한 모습으로 생활할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사진 = 자이로 자비에르 드 올리베이라 페이스북

장수연 기자 edit@petzzi.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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