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수제간식, 무작정 먹이면 독 될 수 있어요.

칼럼 전문가에게 듣는 동물 이야기
반려동물 수제간식, 무작정 먹이면 독 될 수 있어요.
조회 3307   2년전
이학범 데일리벳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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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수제간식, 무작정 먹이면 독 될 수 있어요.

 

 

반려동물의 수제간식에 대한 보호자들의 관심이 점차 높아지고 있다. 인터넷을 중심으로 수많은 반려동물 수제간식이 판매되고 있으며, 제조방법에 관한 정보도 쏟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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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발표된 반려동물 트렌드에 관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 반려동물과 관련된 키워드 중 전년 대비 가장 언급상승이 높았던 키워드가 바로 '수제'다. 무려 전년 대비 16.7%의 언급상승을 기록해 애견카페(12.8%), 목줄(11.4%)을 훨씬 뛰어넘었다. 그만큼 자신의 반려동물에게 수제 간식을 먹이려는 보호자가 늘어난 것이다. 자신의 반려동물에게 좋은 것을 먹이고 싶어 하는 마음과 함께,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에 대한 낮은 신뢰도가 수제 간식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하지만, 반려동물에게 수제 간식을 먹일 때는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첫 번째, 내가 구입한 수제간식이 정식 등록된 업체가 생산한 제품인지 확인해야 한다. 반려동물용 수제간식을 제조하여 판매 또는 공급하는 경우에도 ‘사료관리법’에 따라 제조업등록 및 성분등록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을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또한, 생산된 제품에 성분등록번호, 사료의 명칭 및 형태, 등록성분량, 실제 중량, 유통기한, 제조(수입)업자의 상호·주소·전화번호 등을 기재하도록 되어 있으므로, 제품을 구입하기 전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

 

두 번째, 반려동물의 정기적인 건강검진이 필요하다. 최근 6개월간 온라인을 통해 구입한 '수제 상어연골' 간식을 거의 매일 먹은 반려견이 모발검사 결과 수은(Hg)농도가 정상 범위 상한치보다 5.3배 이상 증가되어 있음을 확인된 증례가 있었다. 반려견에게 좋은 간식을 주려다 오히려 동물을 아프게 만든 것이다. 해당 반려견은 현재 독소를 제거해주는 보조제를 급여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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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제 상어연골 간식을 섭취하고 내원한 강아지의 모발 검사 결과

모발 수은(Hg) 농도가 1.84로 참고 범위 상한 치에 비해 5.3배 이상 증가되어 있고 안티몬(Sb)도 참고범위보다 높으며, 알루미늄(Al), 비소(As), 비스무스(Bi)도 정상범위 상한으로 축적되어 있다.

 

수제간식 회사의 경우 아직까지 메이저 사료 회사만큼의 R&D역량이 부족하고, 축적된 과학적인 데이터도 상대적으로 적은 것이 사실이다. 이 때문에 수제간식을 먹이는 보호자들 스스로가 자신의 반려동물의 건강을 챙겨야만 한다. 6개월 또는 1년에 한 번씩 반려동물의 건강검진을 실시하는 것이 가장 추천되는 방식이다. 최근에는 모발검사처럼 간단하게 중금속 등 미네랄 검사를 할 수 있는 방법도 개발되었기 때문에 건강 체크가 훨씬 쉬워졌다.

 

반려동물을 위해 급여하는 수제간식, 조금만 신경 써서 건강하게 먹입시다!



 이학범 (<데일리벳> 편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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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니스트 소개

이학범 데일리벳 편집장
소통하는 수의사 신문 <데일리벳>의 발행인입니다. 서울대학교 수의학과를 졸업했으며, 반려동물에 대한 올바른 사회 인식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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