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32건) [NEWS] 임보만 벌써 1년 형제 고양이 '이젠 평생 집사를 만났으면' NEWS | 2019-03-25 12:05:28 [STORY] 고양이의 애교 풍년으로 세찬 바람을 막… STORY | 2019-03-25 12:01:56 [NEWS] '돈 없어서 버렸어요' 핑계라기엔 잔인한 쪽지 NEWS | 2019-03-20 13:56:31 [STORY] 그렇게 집사가 된다 STORY | 2019-03-19 14:25:22 [NEWS] 나 입양됐다 유후! 미소 짓는 유기견 제이크 NEWS | 2019-03-19 10:14:51 [NEWS] '역시 ARMY' 글로벌 스타 BTS의 위엄을 높인 '보호소사료기부… (2) NEWS | 2019-03-15 14:06:33 [NEWS] 땅에 끌릴 정도로 거대한 상아를 자랑하는 코끼리 여왕 NEWS | 2019-03-14 12:26:06 임보만 벌써 1년 형제 고양이 '이젠 평생 집사를 만났으면' 본 기사는 캣맘 미나 님 제보를 바탕으로 작성했습니다.? 2017년 6월 말, 길고양이 한 마리가 두 아기 고양이를 출산했습니다. 어미 고양이는 가구 공장 근처의 비닐하우스에 아기 고양이를 숨겨놓고 키웠습니다. 이들을 발견한 제보자는 엄마에게 '나비' 그리고 두 아기 고양이에게 레오와 리오라는 이름을 지어주었습니다. 엄마와 새끼 고양이는 자신들을 꾸준히 찾아 돌보는 제보자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했고, 제보자가 나타나면 어느새 물건 사이로 얼굴을 빼꼼히 내밀어 반겨주곤 했습니다. 찬 바람이 불기 시작한 10월 어느 날, 제보자가 아기 고양이 가족을 찾았을 때 생후 5개월이 된 아기 고양이들은 호흡기 질환에 걸려 있었습니다. 박스 안에서 발견된 레오는 눈에서 피를 흘리고 있었고, 리오는 몸이 불편한지 사료를 삼키지 못하고 바닥에 흘렸습니다. 제보자는 놀란 마음에 두 아기 고양이를 동물병원으로 옮겼습니다. 정말 다행히도, 두 아기 고양이는 금방 치료되었습니다. 하지만 아기 고양이들은 입양이 될 때까지 건강이 회복되었음에도 좁은 케이지에 3개월 동안 갇혀 지내야 했습니다. 결국, 제보자는 2018년 1월 레오와 리오를 병원에서 데리고 나와 1년째 임보를 맡고 있습니다. 레오와 리오는 좁은 케이지에서 좀 더 쾌적한 곳으로 거처를 옮겼지만, 캣맘으로 활발한 활동하는 제보자는 두 아기 고양이에게 할애할 시간이 많지 않아 미안하기만 합니다. 제보자는 레오와 리오에 대한 애정으로 길에서 지내는 녀석들을 데려와 1년이 넘는 시간 동안 돌봤지만, 오랜 기간 텅빈 곳에 방치만 하는 것 같아 큰 죄책감을 느끼고 있다고 합니다. 결국, 제보자는 레오와 리오 두 아이를 진심으로 보살펴 줄 수 있는 분이 나타나길 바라며 입양 신청을 했습니다. 레오와 리오를 사랑으로 돌봐줄 수 있는 진실한 가정을 찾습니다. 레오, 리오: 남아 2017년 6월생 중성화와 3차 예방주사까지 접종 완료 상태레오는 얌전하고 다정다감하며, 리오는 장난을 잘 치지만 겁이 무척 많다고 합니다. 입양에 관심 있는 분은 아래 주소로 문의 바랍니다. 제보자: 캣맘미나 님입양문의: ginaby@daum.net CREDIT에디터 이제원? NEWS | 2019-03-25 12:05:28 고양이의 애교 풍년으로 세찬 바람을 막… E P I S O D E?고양이의 애교 풍년으로 세찬 바람을 막아보자? 포근한 이불 속 잠결에 고양이의 엉덩이를 토닥이는 건 축복일지니 가을은 수확의 계절이라고 했던가.추석 명절 동안 또 한 번 부모님이 바라는 나와 현재의 내가 다르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씁쓸한 기분으로 서울에 왔다.고양이들은 내가 보고싶었는지 눈물을 보이며 치근치근 애교를 부렸다. 안아 보려 하자 ‘앵~’하며 꼬리를 세우고 저리로 간다.다시 ‘애 앵~’하고 다가와 온몸을 비비적거린다. 성취주의 사회에서도 고양이의 애교 풍년은 수확으로 인정되지 않는 듯하 지만 나는 오늘도 그들에게 위안 받는다.내 무릎과 옆자리를 차지하려 신경전을 벌이는 삼냥이를 보니 어느새 마 음에 온기가 돈다.곧 재개발되는 이 동네를 떠나 새로운 곳으로 이사를 가야 한다. 하루가 다르게 이사하는 집이 늘고 있다.고양이 세 마리를 키울 수 있는 집을 수중의 돈 으로 구할 수 있을까. 쏟아져 나온 낡은 세간들 사이로 고 양이들을 마주쳤다.적막한 밤을 찢는 고양이 울음소리를 들으면 나도 나지만 그네들의 사정은 어떤지 걱정스럽다.이미 고양이의 수는 줄고 있다. 재작년 이맘때쯤 고양이가 세 마리로 늘었다.삼바와 왈츠를 만난 건 대학로 한복판에서였다.그들은 다른 형제자매 들과 함께 있었다. 창고 정리를 하는 할아버지가 내놓은 것 이었다.지나가는 사람들이 아기 고양이들을 구경하고 만 졌다. 한 마리씩 가지고 가서 키워요! 할아버지가 말했다.몹시 퉁명스러운 목소리였다.한참을 지켜보다 편의점에 가서 캔과 물을 사 왔다.고양이들은 며칠을 굶은 것처럼 눈물을 흘리며 열심히 먹어댔다.사람 손을 탄 데다 유동인구도 많아 어미 고양이를 찾기는 어려울 듯했다.나는 ‘임보’라는 오지랖으로 아이들을 구조해 데려왔다.가을 햇살 가득한 버스 안에서 아기 고양이들은 병아리처럼 삐약거리 다 잠이 들었다. 가까운 병원에 가서 기본 검사를 했다.범 백 검사까지는 하지 못했는데, 두고두고 후회가 된다.이런 식으로 함부로 구조에 나서면 안 된다는 사실을 뒤늦게 알았다.하지만 나의 치기가 아니었다면 이 녀석들은 어떻게 됐을까.나는 방을 나눠 작은 모래화장실을 만들어주었다.사료를 불려서 주니 두 눈 가득 눈물을 머금으며 먹고 또 먹는다.정이 들까 봐 사진도 몇 장 안 찍고 너네는 곧 갈 거야, 내 애기들 아니야, 하며 차갑게 대했다.그때 데려온 네 마리 중 두 마리의 입양이 확정되었다. 그런데 왈츠를 입양하기로 한 사람이 문제를 일으켜 신고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다.이미 입양 간 녀석은 유난히 춥던 날 그만 죽었다고 한다.마음이 싸늘해졌다.작고 따뜻한 아기 고양이를 인계했었는데,돌아온 녀석의 몸은 너무 차갑다.형제와 떨어져 외로워서 죽은 건 아닐까.만약 왈츠를 예정대로 입양 보냈다 면 무슨 봉변을 당했을지, 상상만 해도 끔찍하다.남아있던 치즈와 삼바는 처음부터 내 마음을 녹였던 녀석들이다. 어깨에 올라와 내 얼굴을 들여다보고, 어깨나 가슴께에서 잠 을 자던 아이들이라 보내고 싶지 않았다.터줏대감인 라라는 아기 고양이들이 노는 모습을 보고 한 층 밝아졌다. 라라는 구조될 때부터 지나치게 마른 몸에 기 운이 없었다. 사회성도 없고, 밤에는 악몽을 꾸는 듯 낑낑 거려서 달래주곤 했었다. 당시 송곳니 두 개가 부러져있었 고, 밥을 먹지도 못했다. 내가 움직이기만 하면 경기를 일 으키듯 숨어버렸다.아마 학대를 당했던 모양이다. 그랬던 라라가 아기 고양이들에게 축구도 배우고,자기 품에 파고 드는 녀석들과 한데 뭉쳐 잠이 들다니. 마음이 벅차올랐다.세상의 세찬 바람을 내가 다 막아줄 수 있을 것만 같다. 바람이 차가워졌지만 우리는 아주 따뜻했다.다리 밑에도 배 위에도 늘 고양이들이 있었고, 삼바와 왈츠는 골골송을 밤새 불렀다. 라라도 동생들과 함께 하는 삶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있었다. 불어난 식구들을 위해 일거리를 늘려야 했다.대학원 졸업 을 앞둔 시점이었지만 새로운 학생들을 만나 과외를 하고 돈을 벌고, 악착같이 살기 시작했다.나는 가능한 한 좋은 집사가 되고 싶었다.일과가 끝나고 파김치가 되어 집에 오면 왈츠가 마중을 나와있었다.엉덩이를 붙이고 앉아 눈을 감고 명상을 하는 듯 한 고양이들을 보면 불쑥불쑥 솟아나는 걱정들이 잠재워 졌다.고양이의 자는 얼굴은 의연하다. 아무렇지도 않다는 듯, 결국 어떻게든 된다는 듯 무척 평안해 보인다.그런 그 들을 보노라면 뾰족뾰족 얼음 같던 내 마음에 포근한 이불 이 덮어졌다. 온기+온기=속닥속닥 그래도 세 마리는 너무 많다. 일을 늘렸지만 나는 여전히 쪼들리고 있었다.왈츠와 삼바는 형제여서인지 꼭 붙어서 서 로 부둥켜안고 잠을 잤다. 왈츠를 입양보내기로 마음먹은 순간,이 둘을 떼어놓아야 한다는 게 마음에 걸렸다. 결국 시간이 지나 입양을 보내기가 불가능해졌다.그 와중에 애 교 많은 삼바가 내 애정을 독차지하자 라라는 삼바를 미워 하게 됐다.내가 자리를 비우면 라라는 삼바를 경계했다.장 난기 많은 삼바가 종이백의 손잡이를 허리에 끼운 날,몸집 이 커진 삼바를 보고 라라는 한 번도 들어본 적 없는 소리를 냈다. 서먹한 둘 사이를 중재한 건 왈츠였다. 하도 말이 많 아서 “너 입양 보내버린다, 다른 집에 보낼 거야.”하고 투 덜대면 귀신처럼 내 품에 파고들어 안기는 아이도 왈츠였?다 아무래도 왈츠는 나의 말을, 아니 마음을 다 꿰뚫고 있 었던 것 같다. 미안해. 다신 안 그럴게. 한 번만 봐 주라. 이불 속에서 곤히 잠든 털복숭이들은 이제 세 번째 겨울을 맞는다.어릴 때와 달리 특별한 일이 없으면 각자 편한 자리 로 흩어져 잠을 잔다.하지만 너무 추운 날이면 다들 내 옆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애교를 부린다. 애정표현에 서툰 라 라도 그럴 땐 두 발을 내 배 위에 넌지시 올려놓는다.나는 라라의 엉덩이를 안아서 배에 척 올린다. 라라의 배가 뜨끈 뜨끈해서 찜질이 따로 없다.서로의 온기를 더하면 우리는 긴 겨울도, 긴 밤도 따뜻하게 지낼 수 있다.추운 건 고통이 지만 한편 우리를 뭉치게 하는 계기이기도 하다.고마워. 언 제든 내 곁에 오렴. 속닥속닥. CREDIT글 사진 최유나에디터 이승연 STORY | 2019-03-25 12:01:56 '돈 없어서 버렸어요' 핑계라기엔 잔인한 쪽지 지난주, 영국의 한 중고물품 가게 앞을 지나던 행인이 가게 문 앞에 나와 있는 상자를 발견했습니다. 행인은 호기심에 옮기던 발걸음을 멈추고 상자 위에 붙어있는 쪽지를 읽었습니다. '저희 엄마는 가난해서 더는 우리를 돌볼 수 없대요. 저희에게 새집을 찾아 주시겠어요?' 행인은 상자를 열어보았고, 그 안에는 3마리의 기니피그가 웅크려있었습니다. 그는 곧장 RSPCA(영국 왕립동물학대방지협회)에 신고했습니다. 잠시 후, 신고를 받고 출동한 리차드 카 씨가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리차드 카 씨는 맨눈으로 기니피그 3마리의 건강상태를 살펴봤습니다. 공기가 거의 통하지 않는 좁은 상자 속은 오물로 뒤덮여 있었습니다. 세 마리는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한 행동을 보였고, 그중 한 마리는 기생충으로 인해 탈모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리차드 카 씨는 세 마리의 기니피그를 RSPCA 우스터 지점으로 데려왔고, 녀석들이 심신적으로 편안해질 수 있도록 최고의 환경을 조성해주었습니다. 직원들 역시 기니피그들을 무척 귀여워하며 큰 관심을 보였고, 세 마리의 기니피그들은 각각 존, 앨런, 리차드라는 이름을 얻었습니다. 얼마지나지 않아 존, 앨런, 리차드는 모두 기니피그를 사랑하는 새 주인에게 입양되었습니다. 기분 좋은 소식이지만, RSPCA 직원들은 이런 일을 반복해서 겪어왔으며 앞으로 반복해서 겪을 것입니다. 리차드 카 씨는 버려진 기니피그들이 전부 입양되었다는 기분 좋은 소식을 전하면서도 한마디 충고를 덧붙였습니다. "어떤 이유에서든지 반려동물을 버리는 것은 전부 핑계에요!" 에디터 한 마디 지금도 네이버 중고나라, 반려동물 커뮤니티만 가봐도 '사정이 안 돼서' '개인적인 사정으로' '부모님의 반대로'같은 이유로 파양 혹은 중고거래하는 게시글 넘치네요. CREDIT에디터 이제원? NEWS | 2019-03-20 13:56:31 그렇게 집사가 된다 b o o k s h o p그렇게 집사가 된다 책방을 오픈한 지 1년이 지난 요즘, 사람보다 고양이를 더 많이 마주하고 있다. 친한 고양이가 갈수록 늘어 났다. 책방 오픈 후 줄곧 책방에서 지내는 ‘둥이’, 책방 주변을 맴도는 TNR된 수컷 3마리, 출근길에 오며 가며 만나는 길고양이들과 얼마 전부터 밥을 챙겨주기 시작한 아파트 화단 냥이들까지…. 8kg의 사료가 한달을 못 넘길 정도로 식솔들이 늘었다. 그래도 집에 고양이를 들인 적은 없었는데, 이조차도 결국 무너져 버렸다. 고양이를 키워야겠다는 생각은 해본 적도 없는 내가 어떻게 집사가 되었나. 나의 첫 반려묘, 망고 지난 6월이었다. 남자중학생 네 명이 눈곱이 잔뜩 끼고 뼈만 앙상하게 남은 새끼 고양이 한 마리를 데리고 책방에 왔다.이틀간 지켜봤는데 어미가 나타나지 않았단다.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다가 동물책방이라고 하니 이리로 온 것이다. 어미가 잠깐 밥을 먹으러 나간 사이 떨어진 건지 버림을 받은 건지 자세한 사정은 알 수 없지만 이미 사람 손을 탄 녀석을 다시 데려다 놓으라 할 수도 없는 일이었다. 고양이를 데려와준 학생들의 마음이 기특했다. 연약한 새끼 고양이가 혼자 세상에 나가면 어떤 일을 겪을지 짐작할 수 있었기에 모른 체할수 없었다. 잠시 임시보호를 맡겠다고 하고 고양이를 받았다. 며칠간 집에서 고양이를 돌보며 입양처를 알아보았지만 선뜻 나서는 이가 없었다. SNS에도 올려보고 동물보호단체에도 도움을 요청했지만 상황이 급한 고양이들이 많았다. 가족을 기다리는 고양이들은, 정말 많았다. 3차 접종을 하기까지 두어 달 동안 녀석은 제법 살이 붙고 덩치도 커졌다. 이제는 500g 남짓의 아기고양이가 아니었다. 어서 양부모를 구해야 하는데, 시간이 지체되자 나도 모르겠다 싶었다. 입양 문제로 마냥 시간을 보낼 수도 없고, 나와 우리 집에 익숙해진 고양이에게 정도 많이 들었다. 매일 밥을 챙겨 먹이고 함께 잠들면서 녀석을 책임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돈벌이도 예전만 못하고, 나를 제외한 가족들은 동물에 관심도 없었다. 홀로 동물을 돌보며 떠안아야 할 부담감을 알기에 반려동물과는 담을 쌓으려 했는데. 고민은 깊어갔 다. 세상에 갈 곳 없는 동물들은 너무 많고 갈 곳 없는 생명을 거두는 사람은 너무 적다. 결국 나를 찾아온 이 생명을 외면 하지 않기로 했다. 망고, 나의 첫 반려묘. 그렇게 나는 집사가 되었다. 고양이를 모르던 이전의 나로 돌아갈 수 없다 개를 좋아하세요, 고양이를 좋아하세요? 누군가 물을 때마다 ‘개’라고 대답하던 여자가 고양이를 키우면서 고양이를 사랑하게 된 마음을 담은 책이 있다. 가쿠다 미쓰요의 ‘이제 고양이와 살기 이전의 나로 돌아갈 수 없다’는 책이다. 30 년이 넘는 세월 동안 고양이보다는 개와 더 가까웠던 나로 서도 공감되는 제목이다. 고양이에 대한 편견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개를 유독 좋아했던 것도 아닌데, 어쩌다보니 나는 고양이를 모르고 살았다. 고양이와 나는 그저 길에서 우연히 마주치면 인사하는 사이, 딱 그만큼이었다. 그런 내가 임보 중이던 새끼 고양이와 평생 함께 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나보다 더 오랜 시간 책방에 머무는 고양이를 보살피려 부지런히 책방 문을 연다. 밥 먹으러 오는 고양이 들의 겨울나기를 걱정하고 어미에게서 독립한 새끼 고양이 들이 첫겨울을 잘 살아내길 바란다. 갈 곳 없는 고양이에게 공간을 내어주고 배곯은 생명에게 먹을 것을 건네는 것. 새끼 고양이들이 매서운 바람과 혹한을 피할 잠자리를 살피는 것. 고양이를 알아버린 나는 그들을 이리저리 살피며 고양 이와 공존하고 있다. 이제 나는 조금만 눈을 돌려도 도움을 기다리는 작은 생명이 있다는 사실을 안다. 무심히 지나치는 길 위에도 심장이 뛰는 생명이 살고 있다. 그 숨결을 외면할 수는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나는 집사가 되었다. CREDIT글 사진 심선화에디터 이승연 콘텐츠의 무단 도용, 전재 및 복제, 배포를 금합니다.이를 어길 시 민, 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STORY | 2019-03-19 14:25:22 나 입양됐다 유후! 미소 짓는 유기견 제이크 '전 개를 돌볼 시간이 없어요. 얘 좀 맡아주세요.' 한 노인이 텍사스 코르시카나 동물 보호소에 찾아와 5살의 보더콜리를 맡기며 말했습니다. 주인에게 버려지는 그 순간에도 강아지의 표정은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전혀 모르는 듯 해맑았습니다.? 그러나 노인이 낯선 곳에 자신을 남겨두고 떠나자, 강아지는 웃음을 멈추고 그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자리에서 얼었습니다. 오늘 들려드릴 사연은 노인에게 버려진 개 제이크의 이야기입니다. 제이크는 보호소에서 몇 주를 보냈습니다. 하지만 넓은 공간에서 뛰놀던 가정견이 보호소의 좁은 켄넬 안에서 지내기는 쉽지 않았습니다. 결국, 제이크의 담당자는 또 다른 보호소인 Rescue Dogs Rock NYC에 연락했고, 제이크는 그곳으로 이송되었습니다. Rescue Dogs Rock NYC 보호소의 설립자인 스테이시 씨는 말했습니다. "제이크는 주인에게 버려진 것에 대해 큰 충격을 받은 듯했어요." 스테이시 씨는 경험상 제이크 같은 강아지는 금방 입양될 거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스테이시 씨의 예상과 달리 제이크를 입양할 사람은 금방 나타나지 않은 채 몇 주가 다시 흘렀습니다. 스테이시 씨는 제이크의 사진과 영상을 SNS에 올리며 적극적으로 홍보했습니다. 마침내 제이크를 입양하겠다는 사람이 나타났습니다! 그는 오랫동안 다른 개를 이미 키우고 있으며, 제이크가 뛰어놀 수 있는 넓은 마당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스테이시 씨는 새 주인과 제이크의 사진을 공개하며 말했습니다. "제이크가 주인에게 버림받은 순간 미소를 잃었던 게 생각이 나요. 그게 참 가슴이 아팠죠. 그런데 지금 다시 웃고 있는 제이크의 사진을 보니 정말 보람차네요." CREDIT에디터 이제원 NEWS | 2019-03-19 10:14:51 '역시 ARMY' 글로벌 스타 BTS의 위엄을 높인 '보호소사료기부… (2) 지난 3월7일, 글로벌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의 팬클럽 ARMY는 방탄소년단의 리더 슈가의 생일(3월9일)을 맞아 국내 유기견 보호소 세 곳에 2.1톤의 사료를 기부했습니다. 민홀리모금함은 슈가가 사랑하는 반려견의 이름 홀리에서 따온 프로젝트로 방탄소년단이 평소 선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을 이어가고자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되었다고 밝혔습니다. 사료를 후원한 유기견 보호소는 한나네 보호소, 영자이모네 보호소, 안동시 보호소로 평소 다른 곳보다 환경과 자원이 열악한 곳으로 알려졌 그 의미를 더했습니다. 이 소식을 뒤늦게 접한 네티즌들은 '역시 글로벌 아이돌 스타의 팬클럽답다' '역시 ARMY'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한편, 방탄소년단은 미국 인기쇼 'SNL'에서 새 앨범 ‘MAP OF THE SOUL : PERSONA’의 신곡을 전 세계 최초 공개할 예정입니다. NEWS | 2019-03-15 14:06:33 땅에 끌릴 정도로 거대한 상아를 자랑하는 코끼리 여왕 지구 상에서 덩치가 가장 큰 육지 생물은 무엇일까요? 바로 아프리카코끼리입니다. 코끼리는 약 3m 높이에 평균 무게 6t으로 사자도 쉽게 덤비지 못하는 장엄한 생물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현재 코끼리의 개체 수는 2002년과 비교하여 62%로 감소했습니다. 상아를 노리는 밀렵 때문입니다. 심각성을 인지한 여러 단체는 코끼리를 보호하기 위해 힘쓰고 있으며, 그중 가장 대표적인 두 곳이 Tsavo Trust와 Kenya Wildlife Service입니다. 이 두 단체는 영국 사진작가 윌 씨를 초빙해 차보 국립공원의 아름다운 자연과 코끼리 사진을 남겨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윌 씨는 이들의 요청을 흔쾌히 수락했고, 차보 국립공원을 돌아다니며 카메라에 코끼리 사진을 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그는 마주친 한 무리의 코끼리들 사이에 섞여있는 무언가 '특별한 코끼리'를 발견했습니다. "만약 코끼리들에게 여왕이 있다면, 분명 이 녀석이었을 거예요." 그가 사진을 통해 공개한 코끼리의 이름은 F_MU1. 다른 코끼리들에 비해 유난히 거대한 상아를 가지고 있습니다. F_MU1의 상아가 얼마나 거대한지, 녀석이 걸을 때 상아가 땅을 긁어 흙이 움푹 패이기도 했습니다. F_MU1의 나이는 60살입니다. 코끼리들이 상아 때문에 개체 수의 반이 밀렵당했다는 것을 떠올려 볼 때, F_MU1이 지금까지 살아있는 건 행운이자 기적입니다. "F_MU1을 옆에서 바라보는 건 정말 경이로움 그 자체입니다. 성격도 온순하여 제 옆으로 다가와 인사를 나누기도 했죠. 아직도 그 경험이 생생합니다." 안타깝게도 차보 국립공원에는 극심한 가뭄이 찾아왔습니다. 물과 풀은 메말라갔고, 윌 씨가 사진을 찍은지 2주만에 F_MU1은 죽었습니다. 윌 씨는 거대한 상아를 가진 F_MU1의 사진을 공개하고 이들이 얼마나 아름답고 경이로운 존재인지 덧붙였습니다. 윌 씨의 사진을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과 코끼리의 경이로움을 느껴보세요. 그리고 자연을 지켜주세요. 전 코끼리 수컷만 상아가 있는 줄 알았는데, 아프리카 코끼리는 암수 모두 상아가 있다고 합니다. CREDIT에디터 이제원 NEWS | 2019-03-14 12:26:06 임보만 벌써 1년 형제 고양이 '이젠 평생 집사를 만났으면' 고양이의 애교 풍년으로 세찬 바람을 막… '돈 없어서 버렸어요' 핑계라기엔 잔인한 쪽지 그렇게 집사가 된다 나 입양됐다 유후! 미소 짓는 유기견 제이크 '역시 ARMY' 글로벌 스타 BTS의 위엄을 높인 '보호소사료기부… (2) 땅에 끌릴 정도로 거대한 상아를 자랑하는 코끼리 여왕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