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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명서가 있나요?” 개고기 될 뻔한 1000마리 강아지 구조 (1)

  • 승인 2017-06-23 10: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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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고기가 될 운명에 처했던 1000마리의 강아지가 동물보호 활동가들의 도움으로 목숨을 건져 화제가 되고 있다.

동물전문매체 보어드판다가 중국의 동물보호활동가들이 도살장으로 이송되고 있던 강아지 1000여 마리를 구한 것을 보도했다.

사진 속 강아지들은 몸만 간신히 들어갈 수 있는 철사 우리에 갇힌 상태다. 거대한 트럭에 짐처럼 층층이 쌓여서 몸을 일으킬 수도 없다. 강아지들은 중국의 개고기 축제를 위해 중국 광저우의 도살장으로 옮겨지던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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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럭이 광저우로 향한 지 3일째 되던 날, 어느 지역 주민이 도살장으로의 더 나아가는 것을 멈춰 세웠다. 자신이 운전하던 차량으로 트럭 앞을 막아선 것이다. 곧 그는 운전자에게 식용견이 가져야 하는 증명서를 요청했다.

운전자는 1000마리에 달하는 개들을 위한 증명서를 가지고 있지 않았다. 대부분 납치당한 반려견이거나 길거리를 떠돌던 유기견, 들개였기 때문이다. 운전자는 트럭에 실린 강아지들을 포기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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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들을 구조하기 위해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Humane Society International, HSI)에서 300여 명의 활동가가 지원을 나왔고 질서정연하게 강아지들을 구조 할 수 있었다. 이미 30% 정도의 강아지들이 죽은 후였지만, 다른 강아지들은 수의사 및 자원 봉사자들의 보호 아래 치료를 받게 되었다.

HSI의 중국 정책 전문가 피터 리(Peter Li)는 “우리가 본 것 중 가장 큰 규모의 트럭”이라며 “겁에 질린 동물의 생명을 구한 이들의 용감한 업적에 박수를 보냅니다”라고 전했다.

CREDIT

에디터 김나연

사진 HS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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