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찌로고

60대 여성, 반려견에 붙은 야생진드기 뗀 후 치료 중 사망

  • 승인 2017-06-19 11:24:26
  •  
  • 댓글 0

1b88a02ff559bd8b80042af6f291edf4_1497838

60대 여성이 진드기 매개 질환으로 사망했다.

지난 11일 강원도에 거주하는 60대 김 모씨가 야외에서 밭일을 하다 반려견에 붙은 벌레를 잡은 후 복통 증세를 보여 치료를 받다가 14일 숨졌다.

보건 당국은 "우측 팔 등 진드기에 물린 것으로 의심되는 상처를 발견했고, 혈청 검사 결과 SFTS 양성 반응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SFTS는 중증 열성 혈소판 감소 증후군으로, 주로 산과 들판에 살고 있는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된다.

김 씨의 팔 등에서 진드기에 물린 흔적과 함께 죽은 진드기가 발견됐다. 이번 진드기는 개피참진드기로 확인됐다.

반려견과의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요즘 반려견의 진드기 예방에 대해 경각심을 일깨우는 사건이다. 진드기에 의해 반려견뿐 아니라 사람에게도 감염병이 퍼질 우려가 크다.

데일리벳에 따르면 SFTS 감염 환자 수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13년 첫 환자 확인 후 2015년엔 79명, 2016년엔 165명의 환자가 SFTS에 감염됐다. ?

1b88a02ff559bd8b80042af6f291edf4_1497838

SFTS를 보유한 진드기에 물리면 1~2주 잠복기를 거쳐 고열,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르지만 초기 치료하면 완치될 수 있다.

보건당국은 농작업이나 등산 등 야외 활동 시엔 긴 팔, 긴 바지, 모자 등을 착용하고 풀밭 위에 앉을 땐 꼭 돗자리를 깔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야외 활동 후엔 반드시 샤워나 목욕을 하고, 입고 있던 옷은 털어서 세탁하라고 전했다.


CREDIT

에디터 김기웅

Tag #펫찌
저작권자 ⓒ 펫찌(Petzz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0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