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찌로고

사람의 손을 놓지 않는 눈 먼 고양이 예레미아

  • 승인 2017-06-15 11:34:20
  •  
  • 댓글 0

45c2bf1f22b1c0bd69e52ff2d8523b38_1497493
(reddit / @dakizo)

시력을 잃고 태어난 예레미아. 심각한 배변 문제로 버지니아 주에 있는 브릭스 동물 입양 센터로 옮겨졌다. 오줌을 여기저기에 누는 예레미아는 알고 보니 다른 고양이가 없는 단독방을 필요로 했다.

당시 여행 중이던 한 여성은 보호소에 있던 예레미야를 만나 깊은 교감을 나눴다. 그녀와 시간을 보낼 때면 예레미아는 발로 그녀의 손을 꽉 잡고 있는다. 예레미아는 앞이 보이지 않았지만 그녀의 마음은 읽을 수 있었고, 헤어짐이 무척이나 아쉬웠던 모양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미 세 마리의 고양이가 그녀의 집에 살고 있어 예레미아를 입양하지 못했다. 예레미아가 다른 고양이와 한 장소에서 지내면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그녀는 기회가 있을 때마다 예레미아를 보살피러 보호소를 찾았고 그때마다 예레미아는 그녀에게 머리를 문대며 사랑을 표했다.

그녀와 보호소 직원들은 예레미아가 많은 사랑과 관심을 받을 수 있는 집에서 행복하게 지내기를 소망한다. 예레미아가 잡지 않아도, 오직 예레미아의 손을 꽉 붙잡아 줄 다정한 반려인을 찾고 있다.

예레미아의 사연은 고양이 전문 매체 '러브미유'에 소개됐다.



CREDIT

에디터 김기웅

Tag #펫찌
저작권자 ⓒ 펫찌(Petzz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0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