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이 초등학생에게 비비탄을 맞자 견주가 뺨을 때려 응수한 사건이 논란이다.
지난달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강아지에게 비비탄 쏜 초딩'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 왔다.
글을 올린 견주는 "강아지와 산책 중 화장실을 가기 위해 문 앞에 잠깐 묶어 놨다"며 운을 뗐다. 그가 볼일을 보고 나오자 끔찍한 광경이 펼쳐졌다. 초등학생 세 명이 강아지에게 비비탄 총을 쏘고 있던 것이다.
견주는 화가 치밀어 초등학생들의 뺨을 때렸고, 이를 본 부모가 달려와 견주와 싸움이 났다. 부모는 "동물한테 그런 걸로 자식들을 그렇게 때리냐"며 항변했고 경찰서로 가자고 으름장을 놓기도 했다.
견주는 게시물을 통해 "사람을 때린 건 잘못한 것"이라 반성했지만 "그렇다고 말 못하고 총 맞은 반려견은 뭐냐"며 반문했다. 이어 "자기 자식이 소중한 것처럼 반려견도 소중하다"고 말했다.
현재 이 사연을 본 네티즌들은 "동물을 우습게 보는 아이들은 크게 혼나야 한다", "크게 위험하지 않았다면 뺨을 때리는 건 과한 반응이다"며 견주의 행동에 대해 갑론을박하고 있다.
CREDIT
에디터 김기웅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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