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견 토리, 고양이 찡찡이, 풍산개 마루 등을 청와대로 들인 문 대통령의 발언이 화제다.
지난 25일 첫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문 대통령은 "개?고양이 사룟값은 별도로 내가 부담하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며 "식대는 손님 접대 등 공사가 정확히 구분되지 않는 경우도 있겠지만, 적어도 우리 부부 식대와 개·고양이 사룟값 등 명확히 구분할 수 있는 것은 별도로 내가 부담하는 것이 맞다"며 선을 그었다.
청와대가 특수활동비, 특정업무경비를 자체 삭감한다는 뜻이었지만 동물 애호가들은 다른 측면에서 이 발언이 반갑다. 반려동물들에게 들어가는 비용을 스스로 부담하겠다는 것은 반려인으로서의 책임감이 묻어나는 대목이기 때문이다.
최근 문 대통령은 SNS를 통해 고양이 찡찡이와 평화로운 시간을 보내는 사진을 게재했다. 대통령의 가슴 위에 올라 여유를 보내는 찡찡이의 모습에 당선 전 내세웠던 동물 공약들이 무위로 돌아갈까 걱정했던 동물 애호가들은 안도할 수 있었다. ?
CREDIT
에디터 김기웅
사진 청와대, 문재인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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