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토끼와 햄스터 등 비주류 반려동물의 유기 문제도 심각했다.
2017년 1월부터 5월까지 동물보호관리시스템(www.animal.go.kr)에 등록된 기타 유기동물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체 332건 중 토끼가 124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가장 많이 유기되는 개와 고양이를 제외한 조사다.
보호 중인 토끼들이 사람을 잘 따르고 사람 손을 잘 타는 것으로 보아 사람이 기르다 유기한 동물일 가능성이 높다.
토끼 다음은 햄스터였다. 햄스터는 키우는 우리까지 통째로 버려지는 경우가 많았다.
햄스터 다음으론 앵무새, 닭, 고슴도치 순으로 건수가 많았다. 앵무새는 유기된 조류 중 가장 많은 수치를 나타냈다.
한편 신고로 구조된 유기 동물은 인터넷 동물보호관리시스템 홈페이지에서 7일간(최대 10일) 의무 공고기간을 거치게 되며, 이 기간이 지나면 관할 지자체로 이송된다.
이후 보호기간 동안 주인이 찾아오지 않거나 입양을 희망하는 사람이 나타나지 않으면 안락사된다.
CREDIT
에디터 김기웅
그래픽 우서진
자료 동물보호관리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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