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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에게 발작이? '톰과 제리 증후군'에 대해

  • 승인 2017-05-24 12:5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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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고양이에게 '톰과 제리 증후군'이 있는지 돌이켜 보자.

영국 언론 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최근 수의사들은 고양이들이 실내의 일상적인 소리에 발작을 일으키는 현상에 주목하고 있다.

수의사들이 수집한 '소리'는 다음과 같다. 인간이 듣기엔 정말 아무것도 아닌 소리다.

- 신문지 구기는 소리

- 과자 부스러기 소리

- 컴퓨터 마우스 클릭 소리

- 삶은 달걀 두드리는 소리

- 깡통을 따는 소리

- 타일 바닥에 금속 제품이 떨어진 소리

증상도 다양하다. 어떤 고양이는 몸이 갑자기 굳고, 높이 '점프'하는 고양이도 있으며, 몸의 균형을 잃은 채 도망가기도 한다. 오랫동안 제자리에서 빙글빙글 도는 모습도 관찰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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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현상이 '톰과 제리'에 비유된 건 이 만화 속에서 생쥐 제리가 고양이 톰을 깜짝 놀라게 만든 뒤 집안을 계속 휘저으며 돌아다니기 때문이다. 수의사들은 이 반응이 인간의 반사 간질과 유사하다고 생각하며 연구에 더욱 주력하고 있다.

다만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겠다. 수의학 전문가 마크 로우리가 "이것이 스트레스를 받아 발생하는 것 같진 않다. 고양이가 보내는 즐거운 시간 중 하나일 수도 있다"고 말했으니 말이다.

그래도 '톰과 제리'를 보다가 울컥하는 톰이 불쌍했던 적이 있다면, 고양이가 놀랄 만한 생활 속 소음은 줄여보도록 하자.

CREDIT

에디터 김기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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