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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를 치유하다... 마리코파 감옥의 수감자와 강아지들

  • 승인 2017-05-15 12:0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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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영국 일간 메트로가 마리코파(Maricopa) 감옥에서 수감자와 강아지들의 감동적인 만남을 보도했다.

미국 애리조나주에 위치판 마리코파 감옥은 지난 2000년부터 수감자들에게 학대 경험이 있는 강아지들을 돌보게 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처음 프로그램을 진행한 단체 매시(MASH)는 “사회와 격리된 수감자들과 학대당한 강아지들이 모두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프로그램을 창설한 계기를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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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마리코파 감옥의 모든 수감자들이 동물을 돌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단체는 엄격한 면접을 통해 동물을 정성껏 돌볼 수 있을 수감자를 선별하고, 그들에게 강아지를 돌볼 것을 권유하고 있다.

프로그램 진행 결과 수감자들은 자신이 누군가에게 힘이 되어줄 수 있다는 사실에 뿌듯함을 느꼈다고 한다. 한 수감자는 “내가 상처를 치유해주는 것이 아니라, 강아지가 나를 보듬어 주고 있는 것 같다. 녀석들 덕분에 삶의 즐거움과 희망을 찾게 됐다”고 전했다.

강아지들 역시 사람에게 받은 상처를 걷어내는 모습을 보였다.

수감자들은 강아지들이 새로운 가정에 입양될 때까지 강아지들을 돌보게 된다. 많은 수의 강아지들이 수감자의 손을 거쳐 새로운 가족을 찾았다는 소식이다.

누리꾼들은 ‘강아지와 수감자 모두에게 좋은 프로그램’, ‘강아지들에게 수감자들은 그저 좋은 사람이겠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CREDIT

에디터 김나연

사진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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