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찌로고

이 고양이들은 곧 감옥으로 들어갑니다

  • 승인 2017-05-11 14:09:43
  •  
  • 댓글 0

27e1efc04de6937b9ddc8b2864a00e4c_1494479

이 고양이들은 곧 감옥으로 들어간다. 물론 죄를 짓진 않았다.

최근 미국의 고양이 전문 잡지 'Catster'는 워싱턴의 독특한 교화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했다. 워싱턴 인근 여성 고도소에 고양이를 보내 돌보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인간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고양이들, 예컨대 부모를 잃은 새끼 고양이, 다치고 버려진 고양이, 쓰레기통에서 구조된 고양이들이 이 프로그램의 대상이다.

27e1efc04de6937b9ddc8b2864a00e4c_1494479

수감자 시드니 버셀은 "우리는 이 작은 새끼 고양이의 삶을 돕는 동시에 우리의 삶도 재활하고 있다"며 이 프로그램에 대한 만족감을 드러냈다. 수감자들은 고양이를 돌보는 것이 석방 후의 삶을 대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고양이에게도 나쁘지 않은 프로그램이다. 보호소는 항상 도움이 필요한 고양이가 넘치고 인력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수감자에게 고양이를 맡기는 것에 우려를 표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다. 다행히 모든 수감자의 품에 고양이가 안기는 것은 아니다. 죄질이 나쁘거나 폭력성이 강한 사람, 동물 학대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은 대상에서 제외된다.

범죄자 교화와 유기 동물 관리를 접목한 새로운 프로그램. 미국 못지않게 유기 동물 문제가 심각해지는 한국에서도 검토해볼 만한 프로그램이다.

CREDIT

에디터 김기웅

사진 Kitsap Humane Society

Tag #펫찌
저작권자 ⓒ 펫찌(Petzz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0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