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안에서 고양이 42마리와 지내던 노숙자 여성이 있다.
지난 21일 데일리 헤럴드에 따르면 오리곤주 워렌턴 경찰서는 캐서린 세인트 클레어라는 여성의 차량에서 살아있는 고양이 41마리와 죽어있는 고양이 1마리를 발견했다.
이후 경찰은 지역 보호소의 협조로 구조 작업에 착수했다. 차량은 이미 배변물로 뒤덮여 있었다.
세인트 클레어는 2009년 해고된 후 노숙자가 됐고, 이후 고양이를 병적으로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작년에도 고양이 111마리를 키워 동물 학대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은 바 있다.
동물을 책임지지 못할 수준으로 키우는 사람을 애니멀호더라고 한다. 애니멀호더 세인트 클레어의 고양이들도 구조 당시 탈수 및 영양 실조 등 건강 문제를 앓고 있었다.
고양이가 구조되자 세인트 클레어는 "고양이는 피난소에 버리는 일회용품이 아니다"라며 과한 애착 증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진다.
사진=Warrenton Police Department
김기웅 기자 edit@petzzi.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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