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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려고 진돗개 입양했나…'퍼스트 독' 희망이·새롬이 보호단체 갈까

  • 승인 2017-03-14 10:2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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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곳을 읽은 청와대 진돗개 아홉 마리. 동물보호단체로 갈지도 모른다.

동물권단체 ‘케어’는 지난 12일 SNS를 통해 청와대에 남아 있는 진돗개들의 입양을 돕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은 탄핵 직후 청와대 퇴거가 결정되자 삼성동 자택으로 이주했다. 그러나 본인이 소유하던 진돗개 아홉 마리를 데리고 가지 않아 진돗개들의 향후 행방을 묻는 지적이 화두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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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2월 서울 삼성동 주민들로부터 선물받은 진돗개 한 쌍인 ‘희망이’와 ‘새롬이’는 그 후 청와대에서 지내며 두 차례 새끼를 낳았다. 당시 일반인들로부터 입양돼 큰 관심과 사랑을 받았던 아이들이 이제는 주인 없는 유기견이 된 셈이다.

케어 측은 “직접 입양했던 진돗개를 책임지지 않고 포기하는 것은 사실 유기나 다름없다”며 많은 진돗개들이 개고기로 도축되는 현 사회에서 국가원수의 개들마저 이런 신세로 전락한다면 대한민국의 이미지가 크게 훼손될 것이라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한편 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13일 브리핑에서 “진돗개의 혈통을 잘 보존할 수 있는 방향으로 분양 방법을 찾을 것”이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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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청와대 SNS

김나연 기자 edit@petzz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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