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부터 전국 최대 개고기 유통 시장인 모란 시장에서 개고기 업체가 철거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 이재명 성남 시장이 이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이 시장은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불가능할 것만 같았던 일이 이제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전국 최대 규모의 개시장이 있었던 모란가축시장이 새롭게 태어납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모란가축시장은 그동안 갈등의 중심이었습니다. 살아있는 개를 비롯한 개고기의 유통과 판매를 둘러싸고 동물보호단체와 유통, 판매업자 및 식용에 찬성하는 분들과의 의견이 항상 충돌했기 때문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유통업체 자진 정비는 지난해 12월 성남시와 상인회가 장기간의 회의 끝에 협약을 체결한 결과다. 협약에 따라 상인들은 판매 목적의 개 보관, 전시, 도살을 중단하고 시는 상인들의 업종전환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 시장은 "상인들 입장에서 업종전환이라는 건 무척 큰 결심이 필요한 일입니다. 당장의 생계가 걸린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성남시를 믿고 결단해 주신 상인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부 상인들은 철거 조치에 반발하고 버티고 있어 이번 작업이 순탄하게 진행되지는 않을 전망이다.
사진=엄기태
온라인뉴스팀 edit@petzz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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