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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키우면 정신질환 발병률이 올라간다?" 거짓 입증

  • 승인 2017-02-27 11: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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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키우는 것이 아이들의 정신질환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속설이 거짓임이 입증됐다.

지난 25일 컬리지런던대 연구팀이 발표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아이들이 있는 가정에서 고양이를 키우는 것이 향후 아이들의 정신질환 발병 위험과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전 진행된 많은 연구들에서 고양이를 비롯한 애완동물을 키우는 것이 인간의 불안증과 스트레스를 줄이고 정신적인 풍요로움을 준다는 것이 입증됐지만, 다른 일부 연구에서는 반대 결과가 나왔다. 그리고 이 결과는 대부분 톡소포자충(toxoplasma gondii)이라는, 동물 대변에 숨어 있을 수 있는 기생충에 기인한다.

미국에서만 약 6000만명 이상이 톡소포자충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는데, 체내 면역력이 정상일 경우에는 증상이 거의 생기지 않지만 산모가 감염될 시 자녀에서 선천성심장기형 같은 중증 후유증이 유발될 수 있다. 아울러 영유아기에 걸린 톡소포자충증은 향후 정신건강장애 발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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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단순히 고양이를 키우는 것만으로는 정신질환 발병 위험이 높아지지 않는다는 결과가 나왔다. 컬리지런던대 연구팀은 1991-1992년 사이 출생한 4676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후 고양이가 아이들의 정신건강장애 위험을 높인다는 속설은 근거는 없는 것으로 결론지었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들은 매우 소규모로 이루어졌고 데이터 오류도 많고 장기간 추적을 하지 않은 등 헛점이 많은데 비해 이번 연구는 이 같은 결함을 모두 보정해 신뢰도가 높다"라고 밝혔다.

그리고 "고양이를 키우는 것이 아이들에서 정신건강장애 발병 위험을 높인다는 증거는 없다"라고 단언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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