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인이 하는 흔한 실수는 내가 좋아하는 것을 동물도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데 있다. 고양이에게 귤을 내밀었다가 솜방망이를 맞거나, 허락 없이 강아지의 배를 만졌다가 싸늘한 시선을 받는 일 같은 것들 말이다.
유튜브 사용자 jpcicisco는 반려말 두 마리에게 설국을 보여주고 싶었다. 눈 내리는 날씨에 말들을 풀어주면 신나서 까불며 좋아할 것이라고 예상한 것이다.
말들 역시 신선한 공기를 마시고 싶었던 모양이다. 영상 초반, 두 녀석은 외투를 걸친 채 유유자적 바깥에 나가본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부분에서 웃음이 터진다. 두 녀석은 마치 ‘싱크로나이즈드 스위밍’을 하는 것처럼 완벽하게 일치하는 빠른 자세로 다시 헛간에 뛰어들어간다. ‘아니, 눈 밟을 생각 없어’라고 단언하는 듯하다.
추워도 너무 추운 날씨에 단호하게 외출을 거부한 말들의 이야기는 74만 회 넘게 조회되며 큰 관심을 모았다.
CREDIT
에디터 이은혜
사진 및 영상 유튜브 채널 jpcicis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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