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훔친 고양이 다리 부러뜨려 사냥개 놀잇감으로... 英소년 체포 (2)

  • 승인 2017-01-26 10: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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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한 10대 소년이 동물보호소에서 훔친 고양이들을 사냥개들에게 던져준 사건이 발생해 분노를 사고 있다.

영국 사울스웨일스 주 포트탤벗에 거주하는 프랭크 루이스(18)는 최근 지역 동물보호소에 숨어들어 고양이 10마리를 훔쳤다. 자신이 키우는 세 마리의 사냥개들을 훈련하기 위한 사냥감으로 쓰기 위해서였다. 그는 사냥개가 고양이들을 쉽게 사냥할 수 있도록 고양이들의 다리를 하나씩 부러뜨렸다.

프랭크는 평소 사냥개들을 훈련하던 들판에 다리를 부러뜨린 고양이들을 던져놓았다. 던져진 10마리 중 4마리만 살아서 동물보호소로 돌아갈 수 있었다. 여섯 마리의 고양이들은 처참한 모습으로 죽은 채 발견되었다.

10대 소년의 엽기적인 범행으로 지역 주민들은 큰 충격을 받은 상태다. 고양이들이 반려인으로부터 버림받은 상처가 있는 유기묘들이었기에 논란은 더 가열되고 있다.

사건이 벌어진 동물보호소 직원 테리사 아메드는 “프랭크는 바늘로 찍어도 피 한방울 안 나올 놈”이라며 “평생 이 사건을 기억에서 지우지 못할 것”이라고 절망했다. 테레사는 사라진 고양이들을 찾기 위해 숲속을 수색하다가 낙상을 입기도 했다. 그녀는 정신적 트라우마를 호소한 것으로 알려진 상태다.

프랭크는 동물 학대 혐의로 경찰에 즉시 체포돼 징역 2년 6개월 형을 받았다. 올해로 만18세인 그는 미성년자인 그는 소년원에서 형기를 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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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프랭크는 지난해에도 목축용 양을 훔친 뒤 잔인하게 죽여 지역 소년원에서 복역한 적이 있다. 당시 프랭크는 훔친 양을 나무에 거꾸로 매단 뒤 목을 베어냈고, 사진을 찍어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프랭크의 범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인간의 탈을 쓴 악마”, “아직 10대란 사실이 소름 끼친다” “출소 후에 또 저럴 것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웨일스뉴스

온라인뉴스팀 edit@petzz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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