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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해부 장면 인터넷 생중계, BJ "너희도 고통을 느껴봐라"

  • 승인 2017-01-23 10:1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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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남성이 강아지를 학대하고 해부하는 장면을 인터넷 생중계로 방송하여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9일 중국 인민넷이 보도한 뉴스에 의하면 이 끔찍한 사건은 30대 전후로 추정되는 남성이 웨이보에 강아지를 학대하는 장면을 올리면서 시작됐다.

남성은 강아지의 발과 목을 묶고 입을 테이프로 감은 뒤 "목이 졸리는 고통보다 더 큰 고통이 필요하다"며 살아있는 강아지의 배를 수술용 메스로 갈라 해부하기 시작했다. 그 과정에서 강아지는 고통에 울부짖으며 죽어갔고 방송 중 갈비뼈와 장기 등이 그대로 노출되었다.

그는 이러한 영상을 찍은 이유에 대해 "작년 11월 경 베이징 도로에서 개 여러 마리를 구조하는 동물보호단체 때문에 교통체증이 발생하여 친척의 임종을 지키지 못했기 때문에 화가 났다"고 밝혔다. 자신이 느낀 분노를 동물보호단체 직원들도 똑같이 느껴보라는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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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충격과 경악에 휩싸였다. "이런다고 죽은 사람이 돌아오진 않는다", “죽은 친척도 이런 만행을 원하진 않을 것"이라며 남자를 설득하는 한 편, "괴물이다", "비인간적이다"라며 강하게 비판하는 모습 또한 볼 수 있었다. 그러나 남성은 아무런 거리낌 없이 해부를 계속 진행했다.

중국의 한 변호사는 동물보호법이 미미한 현재의 중국에서는 이 남성을 처벌할 수 있는 법이 미비하다고 전했다. 다만 영상이 지속적으로 업로드 되고 사람들에게 피해를 준다고 판단될 경우 민법상 처벌을 가능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남성의 신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은 상태지만 많은 네티즌과 동물 관련 단체들이 남성에게 강력한 처벌을 내릴 것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영상은 웨이보에서 삭제된 상태다.

사진=웨이보

온라인뉴스팀 edit@petzz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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