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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피 화보를 동물과 함께?…동물인권 무시한 잔인한 화보

  • 승인 2017-01-20 10:3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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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의 존엄성을 무시한 리얼 퍼 화보에 비난이 쇄도하고 있다.

지난 2일 하퍼스 바자 코리아가 공개한 화보 속에는 동물들의 진짜 털을 이용해 만들어진 리얼 퍼를 입은 모델들이 사진 속에서 동물들을 안거나 어깨에 올리는 등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하퍼스 바자 코리아는 이 화보를 ‘동물적 본능과 감성의 교감’이라고 표현하며 화보에 등장한 동물들의 이름 옆에 리얼 퍼의 가격이 얼마인지도 함께 표기해 사람들이 경악을 금치 못하게 만들었다.

이를 본 독자들은 "세상에서 제일 잔인한 광보이자 화보", "어떻게 제정신으로 이런 화보를 기획할 수 있나"등의 덧글을 달며 분노와 충격을 감추지 못하는 상태다.

논란이 거세지자 하퍼스 바자 코리아는 즉각 공개된 화보사진을 내리고 대표 편집장이 직접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생명을 지닌 모든 동물을 존중하지 못한 저희의 짧은 생각에 깊이 성찰하고 있으며 편집장으로서 윤리적 고찰이 부족했던 점에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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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누리꾼들은 "윤리적 인식 자체가 없다"며 여전히 맹비난을 하고 있으며 무작정 화보를 삭제한 행동에 대해서도 "논란이 더 커지지 않게 하려고 사전에 막은 것이 아니냐" 하는 의문을 제기했다. 공식 홈페이지나 잡지에는 정식으로 사과문이 실리지 않았다는 것도 모두가 의아해하고 있는 이유다.

애완동물을 반려동물이라고 부르면서 자연스럽게 동물들의 인권에 대한 인식이 개선되어 가고 있는 가운데, 이번 리얼 퍼 화보사진은 동물들의 가죽이나 털을 이용한 상품들에 대한 현 실태를 다시 한 번 돌아보게 만드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 하퍼스 바자 코리아 인스타그램

온라인뉴스팀 edit@petzz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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