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R O J E C T
소외된 우리 이웃들을 위해 동물과 마음을 나누는 ‘동물매개활동’?
동물매개활동은 사람과 동물과의 상호작용을 통하여 인간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동기유 발적, 교육적, 오락적 나아가 치료의 효과를 얻는 것입니다.
(사)동물사랑봉사는 서울시로부터 사업운영자로 선정되어 2015년 지자체 최초로 동물매개활동을 시범사업으로 실시하였습니다. 이에 2015~2016년 사이 서울시 관내 동물매개활동이 이루 어진 시설들의 활동일지를 연재를 통해 많은 분들에게 이를 알리고자 합니다.
현재 (사)동물사랑봉사는 동물매개활동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반려동물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사람들의 정서적, 심리적인 안정과 신체적인 발달을 촉진시켜 삶의 질을 향상하고, 반려동물에 대한 의식 개선에 기여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10. 대방종합사회복지관 / 대방지역아동센터
활동 회기 : 1회기 ~ 10회기 l 참여 연도 : 2016년
01.위치 02.활동 장소 03.총 참여자
04.활동견 서울시 동작구 여의대방로44길 47
기관 내 컴퓨터실 등대방종합사회복지관 / 활동가 하은주 외 2명, 대상 아동 10명 대방지역아동센터 / 활동가 박소연 외 4명, 대상아동 10명4명 대방종합사회복지관 / 총 5마리 대방지역아동센터 / 총 4마리1마리?
대방지역종합사회복지관에서의 첫 수업은 앞으로 더 즐거운 수업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간단한 자기소개를 하고 규칙을 정하는 것으로 시작되었다. 활동가들이 활동견을 소개할 때, 아이들이 “꽃님이는 무슨 음식을 좋아하나요?”, “별이는 남자 애예요, 여자 애예요?” 등 적극적으로 질문을 하며 강아지에 대한 관심을 보였다. 천사점토에 활동견의 발도장을 찍는 수업에서 아이 들이 활동견의 다리를 잡자 활동견들이 다소 불편한 기색을 보였기에 아이들과 떨어져 잠시 쉬게 해 주자 금방 기분 좋은 상태로 회복했다. 풍선을 가지고 강아지의 인사법을 배우는 과정에서 풍선이 너무 많이 터져서 아이들이 소란스러워지기도 하고, 간식으로 가르치는 수업에서는 강아지에게 간식을 너무 많이 주려고 해서 질서가 흐트러지기도 했지만 전체적으로 아이들 모두 활동견에게 호감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다가와 프로그램을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다. 마지막 시간에는 지금까지 활동하며 찍었던 사진을 이용해 앨범을 만들었다. 대방지역아동센터에서 진행된 동물매개활동에서는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었다. 김주희라는 같은 이름을 가진 아이가 둘 있어서 두 아이를 구분하기 위해 ‘2학년 주희’, ‘6학년 주희’라 불렀는데 아이들이 이를 무척이나 재미있어 하며 두 아의 이름을 부르는 것이 유행처럼 번졌던 것이다. 본인들도 즐거운지 말티즈 건우에게 “나는 무슨 주희게?” 하며 수수께끼를 내기도 했다. 그 모습이 굉장히 친근하고 자연스러워서 마치 활동견과 아이들이 가족 같다는 느낌마저 들게 했다. 여러 활동 중에서도 아이들은 특히 활동견들을 안아보고, 만지는 등 직접 접촉하는 것을 가장 좋아했다. 복종훈련에서는 활동견의 머리를 열심히 쓰다듬었고, 산책을 할 때에도 활동견의 배변을 솔선수범하여 치워 주었다. 활동 중 생일을 맞은 정훈이를 축하하기 위해 생일 파티를 열기도 했다. 아이들은 마지막 시간을 앨범을 만들면서 아쉽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다. 활동가들은 다음에 또 놀러 오라는 말이 기뻤다.
CREDIT
에디터 조문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