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네 사진관
봄을 기다리다
하루 한 번은 산책하러 나가는 편이지만 몸이 움츠러드는 날엔 거르는 일이 많다. 내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아이들은 항상 창밖을 보며 나가자고 보챈다.
?
| 커피 한 잔의 여유. 잠깐 잠깐만. 이것만 다 마시고 나가자니까.?
| 이렇게 하염없이 창밖만 바라보는데 허물어지지 않을 집사 있을까.?
| 따듯한 햇살과 봄비를 만나 푸릇한 풀과 꽃이 올랐다. 지난겨울 동안 그리웠던 흙냄새를 맡으며 녀석들은 신나게 뛰어논다.
| 겨우내 추운 날씨로 움츠려 있었다면 다가온 봄에는 밖으로 나가자. 봄은 사람이나 반려견이나 설레는 계절임이 틀림없으니.?
CREDIT
글 사진 임인혁
에디터 강한별
본 기사는 <매거진P>에 게재되었습니다.
콘텐츠의 무단 도용, 전재 및 복제, 배포를 금합니다. 이를 어길 시 민, 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펫찌(Petzz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