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춥다고 산책을 거를 순 없잖아요?

  • 승인 2017-12-19 11:1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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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E BY CASE

춥다고 산책을 거를 순 없잖아요?

Q. 겨울철이 되면 날씨가 추워져서 산책을 나가기가 어려워요. 그래도 꼭 나가야 할까요? 개도 싫어하지 않을까요? 그리고 개의 건강이나 운동 등 다른 계절과 달리 신경을 써야 할 부분이 있나요?

A. 일부의 개들은 추위를 잘 견디지만 대부분의 개들에게는 겨우내 안전하고 따뜻하게 관리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혹독하게 추운 날씨에 개를 오랫동안 바깥에 두면 절대 안 됩니다. 겨울철 반려견을 건강하게 관리하는 몇 가지 팁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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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E_1

운동량이 많이 필요한 강아지라면

동네 산책로에서 쉽게 인사할 수 있던 털뭉치들이 겨울만 되면 어딘가로 싹 사라집니다. 이걸 보면 겨울철 추운 날씨가 산책을 가로막는 큰 장애임은 분명해 보입니다. 특히 큰 눈이 오거나 바닥이 얼고 혹은 눈이 녹아 질퍽해 질 땐, 길에서 개를 만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렇지만 날씨와 상관없이 개에게 요구되는 운동량은 일 년 내내 일정하게 유지된다는 것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이러한 운동량이 부족하게 되면 개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주게 됩니다.

개는 자신이 필요로 하는 운동량을 충족하지 못 하면 씹기나 어지럽히기 등 에너지를 방출하는 다른 방법을 찾습니다. 게다가 겨울 동안 실내에 고립된 개는 다른 동물이나 사람에게 짖기 시작할 수도 있습니다. 추위가 심하다고 하여 산책을 건너뛰어서는 안 된다는 의미입니다. 운동량에 따른 개의 반응을 세심히 관찰하여 걷는 양을 조절하고, 햇빛이 있는 시간에 산책을 나가며, 추운 날씨에도 산책이 문제없는 적절한 옷과 장비를 구비하는 등 보다 현명한 방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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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E_2

벌벌 떨며 추위를 많이 탄다면

많은 분들이 자신의 반려견에게 옷을 입히지만, 대부분 기능과 관계없이 사람의 시각에서 예쁘고 귀여운 것들이 많습니다. 이런 경우는 반려견의 추위를 막아주는 의미와는 크게 연관성이 없습니다. 오로지 우리 인간의 눈에만 귀엽게 보일 뿐 오히려 실상은 반려견에게 불편하거나 행동을 제한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반려견에게 옷을 입힐 필요가 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개에게 옷을 입히는 것이 별 것 아닌 것으로 보일 수 있을지 모르지만, 겨울철 추위에 노출된 개가 격렬히 떠는 것을 보고서도 반려견에게 옷을 입히는 것을 주저할 필요는 없겠지요.

모든 개는 털이라는 자체 방한복을 입고 있지만, 어떤 개는 털이 가벼워 충분히 추위를 막을 수 없거나 일부 개는 유전적으로 추위에 약합니다. 그리고 개는 사람보다 지면에 더 가깝습니다. 그러므로 얼어붙은 땅에서 올라오는 추위를 더 빠르게 느낍니다. 소형견들은 중대형견에 비해 추위를 더 쉽게 느끼게 됩니다. 이것에 유의하고 따뜻한 스웨터나 기능성 의류를 입히는 것은 추위로부터 반려견을 보호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보통 양모(wool) 재질을 추천하며, 옷이 땅에 끌리거나 반려견이 쉽게 벗을 수 있는 사이즈는 안 되지만, 그렇다고 너무 꼭 조이는 크기의 옷을 고를 필요는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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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E_3

건조한 환경에 취약하다면

건조하고 추운 날씨는 반려견의 피부에 이상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음식에 피부와 코트 보충제를 추가하고 건조하고 각질이 생기는 피부를 예방해야 합니다. 코코넛 오일은 반려견의 피부와 코트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발, 귀 또는 꼬리가 건조하거나 갈라지는 것을 발견했을 때 코코넛 오일을 국소적으로 바르면 좋습니다.

우리가 겨울에 피부가 건조해 지는 것처럼 개들은 금이 간 패드로 고통 받을 수 있습니다. 발바닥에 털이 많은 개라면 패드 사이에 얼음이 끼는 것을 막기 위해 털을 다듬어야 합니다. 그리고 도시의 길에 뿌려진 제설제는 강아지의 패드를 태울 수 있으며 독성이 있습니다. 때문에 개가 핥을 수 없도록 산책 후 발을 닦아서 깨끗하게 유지해야 합니다.

추가적으로 반려견이 쉬는 곳의 바닥이 타일이나 대리석 혹은 콘크리트처럼 차가운 재질인지 확인해보세요. 겨울철 개에게는 따뜻하고 아늑한 환경이 필요합니다. 올바른 침구를 선택하여 개가 따뜻하게 체온을 유지하고 유연한 관절 상태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CREDIT

알렉스

그림 지오니

에디터 김기웅

본 기사는 <매거진P>에 게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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