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STORY
앨범으로 보는 식용사
인류의 오랜 친구이기도 한 견공의 역사는 식용이란 이슈를 빼놓고선 논할 수 없다. 우리는 언제부터 개를 먹어왔을까. 고전 속에서 찾은 개식용의 풍경을 소개한다.
| 고고학 유물과 문헌에 따르면, 개고기를 먹은 시기는 삼국시대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 고려시대에는 불교가 성하여 육식을 멀리 하였으나 몽골 침략의 영향으로 다시 육식이 성했다.
| 조선 중기 안동의 정부인 장씨가 『음식디미방』에 각종 개고기 조리법을 상세히 기술했다.
| 19세기 중반에는 시장에서 개장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목로주점이 열렸다.
| 『동국세시기』 “개 잡는 일이 곧 복날의 옛 행사요, 지금 풍속에도 개장이 삼복의 가장 좋은 음식이 되었다.”
| 『교거쇄편』 “『예기』 에서 개로 국을 끓여 제사에 쓴다고 하였으나 우리 풍속에서는 제사에 개고기를 쓰지 않는다.”
| 개장을 보신탕이라는 명칭으로 부르기 시작한 것은 한국 전쟁 이후인 1942년경부터다.
| 이승만 정권 시절, 서양과의 충돌을 우려해 우회해 부르던 것이 굳어졌다.
| 개를 이용한 요리는 수십 가지지만 현재 보신탕집에서 팔고 있는 메뉴는 보신탕, 수육, 전골, 무침, 두루치기 정도.?
| 현재 강아지들을 식탁에 올리기 위해 대량으로 사육하는 건 한국이 유일하다.
※ 그림과 사진이 내용과 무관한 경우가 있습니다.?
CREDIT
에디터 김나연
본 기사는 <매거진P>에 게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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