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찌로고

'연트럴파크'에서 즐…

  • 승인 2016-08-02 10:11:25
  •  
  • 댓글 0

RUN 4 DOG
연트럴파크에서 즐기는 도심 속 여유
연남동 경의선 숲길 공원

평일에도 많은 사람이 찾는 홍대 거리. 조금만 더 걷다보면 한적한 거리와 아기자기한 건물이 가득한 연남동을 만날 수 있다. 트렌디한 느낌의 건물이 양쪽으로 줄지어 서있지만, 푸릇푸릇한 잔디와 깨끗하게 조성된 인공호수가 편안한 기분을 선사한다. 도심 속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경의선 숲길 공원’이다.

1efd339852a19f0572161d34cedce1b3_1470100

도심 속 여유가 있는 연트럴파크

‘비글’의 명성에 걸맞게 여기저기를 돌아다니며 구경하기 바쁜 봉구와 반려인 민지 씨는 홍대입구 역 3번 출구에 위치한 경의선 숲길을 찾았다. 금연구역으로 지정되어 있어 바닥에 담배꽁초가 없는 건 물론 공원 자체가 깨끗하게 관리되어 있고, 목줄을 착용하면 강아지 산책이 가능하기에 경의선 숲길 공원은 더없이 쾌적한 산책 장소다. 양옆으로 맛집은 물론 다양한 테마의 카페가 많아 매번 어딜 가볼까 고민하는 즐거움도 있다.

경의선이 지하로 개통되면서, 남겨진 지상의 공간을 공원으로 조성한 연남동 경의선 숲길은 일명 '연트럴파크'로 불리며 도심 속의 자연친화적인 공간을 표방한다. 기찻길을 테마로 하기에 길게 이어진 길 중간 중간에는 벤치와 기차 레일로 꾸며진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물속 바닥이 보일 정도로 깔끔한 인공 호수는 더운 여름 시원함을 더한다. 공원을 찾은 아이들이 발을 담그고 물장구를 치는 모습도 쉽게 만나볼 수 있다.

1efd339852a19f0572161d34cedce1b3_1470100

자연친화적인 초록빛 산책로

번화한 거리를 지나고 나면 아파트 단지가 이어지는 조용한 길이 펼쳐진다. 주거지 앞에 조성되어 있기에 보다 한적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주변 소음이나 사람이 많은 곳을 무서워하는 강아지라면, 아파트 단지 쪽 공원을 이용하는 것이 더욱 편안한 산책을 이어갈 수 있는 방법이다. 특히나 풀을 좋아하는 봉구는 잔뜩 심어져있는 잔디와 꽃, 나무들이 마음에 드는 모양이다. 절대 지나치지 않고 꼼꼼히 냄새를 맡고, 얼굴을 부비며 자연을 느끼기도 한다. 사람에게도 ‘흙냄새’가 마음의 안정을 준다고 하는데, 강아지 또한 자연친화적인 공간에서 하는 산책이 더욱 색다르고 즐겁게 느껴질지도.

기찻길 위에서 낭만적인 추억을

고생 끝에 낙이 온다고 했던가. 유난히 더웠던 산책 날이었지만, 공원의 끝 쪽까지 걸어가자 장관이 펼쳐진다. 커다란 나무가 양쪽으로 잔뜩 심어진 길과 디딤돌까지 준비되어있는 커다란 호수가 시원함을 선사한다. 직접 디딤돌을 딛고 건너며 물 위의 시원한 공기를 느끼던 봉구는 나무가 심어진 길을 신나게 달리기도 했다. 경의선 숲길 공원은 평지로 이루어졌으며 밟기 좋은 흙과 잔디가 대부분이기에 강아지 산책로로 안성맞춤이다. 깨끗함은 물론 초록빛 풀들이 몸과 마음을 편안하게 만들어주기도 한다.

?1efd339852a19f0572161d34cedce1b3_1470100

도심과 가까워 방문이 용이하고, 자연친화적인 공원을 찾고 있다면 경의선 숲길 공원을 방문해보는 건 어떨까? 기찻길을 테마로 한 조형물에서 강아지와 함께 사진을 찍으며 낭만적인 추억을 남길 수 있을 것이다.



CREDIT

금교희

사진 박민성?

본 콘텐츠의 무단 도용, 전재 및 복제, 배포를 금합니다. 이를 어길 시엔, 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Tag #펫찌
저작권자 ⓒ 펫찌(Petzz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0

추천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