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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해먹을 직접 만들어보자!

  • 승인 2018-05-28 18:2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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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TFORMATION

고양이 해먹을 직접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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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우리 고양이들은 일반적으로 해먹을 좋아하신다. 다묘 가정에서는 해먹을 서로 차지하기 위해 다투는 장면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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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보통 화장실은 고양이의 수와 같거나 하나 이상 더 배치해야 한다고 하듯이 내 생각엔 해먹도 같은 원칙을 적용해야 평화가 찾아 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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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해먹 하나 더 사주면 되지 않나 싶겠지만, 괜히 기성품은 사기 싫고 내가 더 잘 만들 수 있을 것 같고…. 뭔가 예술적인 창작열이 피어오를 때 사건은 발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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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그렇다. 해먹을 만들었다. 원한다면 따라 해도 좋지만 굳이 권장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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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 준비물 : 디자인 능력(또는 그런 능력을 갖춘, 부담 없이 부려먹을 수 있는 누군가 - feat. 와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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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 우리는 아크릴과 자투리 천으로 해먹을 만들 예정인데 도면과 자본만 있다면 누구나 만들 수 있다. 도면은 마지막에 공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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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도면이 완성되면 공장에서 레이저 컷팅만 하면 된다. 총 두 판을 컷팅해야 하고 보통 하루면 작업이 끝난다. 비닐을 벗기고 30분 이상 바람에 건조시킨 후 조립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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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 어려운 구조가 아니기 때문에 쉽게 조립이 가능하다. 먼저 두 판을 꺼내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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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 판 사이에 자투리 천을 끼운다. 이때 천은 얇은 것보다는 적당한 두께감이 있는 것으로 해야 해먹이 안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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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이제 다리를 끼우면 된다. 아크릴은 내구성이 뛰어난 소재는 아니기 때문에 다리 역시 두 개씩 짝을 맞춰 넓은 판의 가장자리 홈에 밀어 넣으면 조립이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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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여기가 내 자리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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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고양이들은 매우 흡족하게 이용하시는데 조립시간이 너무 길었는지 역정을 내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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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아크릴의 장점은, 투명하기 때문에 어떤 인테리어에도 잘 어울린다는 것이다.(초가집은 좀 힘들 수도 있다.) 단점은 비싸다는 건데, 사실 이 해먹을 조립할 비용이면 저렴한 해먹 두 개는 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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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그럼에도 직접 만든 고양이 가구에 사르르 녹아내리는 고양이들의 표정이 보고 싶다면 아래 도면을 참고하시길.(마라리가 사용하는 해먹은 긴 변 기준 46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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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EDIT

글·사진 김태헌

에디터 김지연

본 기사는 <매거진C>에 게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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