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NDERLAND
오키나와 아기고양이의 시련 - 후편
일본 최남단의 휴양지 오키나와. 이곳의 작은 카페에서 아기고양이가 태어났다. 엄마 고양이는 카페에 아르바이트를 하러 가고 혼자 남겨진 아기고양이. 호기심에 홀로 카페를 둘러보기로 하는데…. 아기고양이는 난생 처음 떠난 산책에서 어떤 경험을 하게 될까?
| 아기의 시련은 지금부터다. 카페에 종종 들리는 어머니께 아기고양이 이야기를 들은 유치원 어린이가 여자 친구를 데리고 고양이를 보러 온 것이다.
| “헙! 저, 저게 뭐냥!”
| 처음 보는 사람 아이를 보고 깜짝 놀란 아기고양이. 하지만 엄마고양이에게 사람은 친구라는 말을 들었기 때문에 도망가지 않기로 한다.
| 몸이 떨려오긴 했지만 따뜻한 아이의 손길에 몸을 맡겨 보기로.
| ?아이는 무언가 생각이 난 듯 아기고양이를 남겨두고 어디론가 뛰어간다.
| ?“이젠 떼거지냥!” 아이가 유치원의 친구들을 데리고 우르르! 덕분에 카페 앞은 시끌벅적, 와글와글.
| ?아이들이 지나가고 아기고양이는 홀로 덩그러니 남겨지는데….!
| “인간의 아이들은 피곤하다냥.” 고양이 기운이 쪽 빠졌다. “하얗게 불태웠다냥”
| 이제는 돌아갈 힘도 없어 바닥에 쓰러져서는 일어나지 못한다.
| ?첫 외출에 기절하듯 잠이 든 아기고양이. 무슨 꿈을 꾸는 걸까? ?
| 정신없던 하루가 저물어 가고, 지친 아기고양이의 위로 오키나와의 햇살이 비치고 있다.?
이전 이야기
CREDIT
글 박용준
사진 박용준, 방병구?
본 기사는 <매거진C>에 게재되었습니다. 콘텐츠의 무단 도용, 전재 및 복제, 배포를 금합니다. 이를 어길 시 민, 형사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