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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안 판다냥! 고양이 종업원의 비애

  • 승인 2016-11-23 12:2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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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nderland

난 안 판다냥!

고양이 종업원의 비애

일본 오이타 현의 온천마을 유후인ゆふいん. 이곳의 한 작은 잡화가게에는 따뜻한 전구 아래서 손님을 부르며 일하고 있는 고양이 한 마리가 있다. 그런데 이 고양이 종업원에게 말 못할 고민이 있다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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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기, 보지만 말고 상품을 사라냥!” 잡화점의 고양이 종업원. 주인아저씨가 만든 나무 공예품과 그림,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고 있다. 상품이 잘 팔리면 맛있는 참치 통조림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호객행위에 열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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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만 소리 없이 찾아오는 졸음이 고양이의 눈을 스르륵 감기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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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일을 하지 않고 졸고 있는 거죠?” “쉬, 쉬는 시간이었다냥! 물건도 안사고 아까부터 사진만 찍으면서 괜한 트집이다냥.” 민망했는지 구시렁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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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간이 지나고 손님들이 하나 둘씩 상점 앞에 모이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고양이가 가장 꺼려하는 아이들이 다가온다. 고양이는 아닌 척 고개를 돌리고 있었지만 한 아이가 고양이를 발견하고 쓰담 쓰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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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켜보고 있던 다른 아이도 쓰담 쓰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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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난 종업원이니 날 만지지 말고 물건을 보라냥.” ?고양이의 부탁은 아이들에게 전혀 들리지 않는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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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던 중 한 아이가 고양이가 민감해 하는 턱을 긁어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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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얘들 때문에 장사 못하겠다냥!” 고양이가 주인아저씨에게 항의를 하는 순간에도 아이들은 고양이를 만진다. 아이들은 아무래도 당해낼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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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계속되는 아이들의 손길에 모든 걸 내려놓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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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 이거 사 주세요~” "난, 난 안 판다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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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떨결에 매상을 올린(?) 고양이. 오늘 저녁엔 통조림을 배불리 먹을 수 있을까?


CREDIT

글·사진 박용준? | 사진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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