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NDERLAND
지옥에서 만난 고양이
| 일본 규슈 나가사키현의 동쪽 시마바라 반도의 화산을 중심으로 형성된 온천 지역 운젠雲仙. 곳곳에 분화의 흔적이 남아 있으며 온천 증기가 뿜어 나오는 곳이다. 산 중턱에는 료칸, 호텔과 상업 시설이 모여 있는 온천 마을이 있는데 이 지역의 온천은 유황을 함유한 강한 산성이다. 운젠은 온천이 생성한 하얀 흙인 온천여토로 뒤덮이고 곳곳에서 고온의 온천이 끓고 하얀 증기가 뿜어져 나와 사람들은 이곳을 운젠 지옥이라 부르고 있다.?
|? 운젠 지옥의 고양이 형제. 아직 아기 고양이들이라 지옥 고양이답지 않게 얌전하고 귀엽다. 사람이 다가가도, 쓰다듬어도 아무런 반항 없이 가만히 앉아 있다.
|? 지옥에서 뿜어져 나오는 온천의 열기는 고양이들에게 아주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 있었다. 그래서 그런지 한 없이 여유로웠던 운젠 지옥의 고양이들.
|? 지옥의 입구에서 지나가는 관광객을 관찰하는 얼룩무늬 고양이. 고양이들은 잘 달구어진 돌 위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낸다.
|? 잘 자란 노란 지옥 고양이, 무섭기는커녕 너무나도 순해서 어렵지 않게 안아볼 수 있었다. 지나가던 관광객이 겁 없이 지옥의 고양이를 안았는데 반항도 없고 그저 몸을 맡길 뿐이었다.
|? 지옥 고양이가 살고 있는 운젠 온천. 자연의 신비와 함께 평온한 고양이들과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즐거운 곳이다.?
CREDIT?
글·사진 박용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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