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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한 발랄함으로 다가올 걸요 당신의 …

  • 승인 2016-07-07 12:2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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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 CAT

우아한 발랄함으로 다가올 걸요
당신의 고양이, 오리엔탈

도도한 몸짓, 살랑거리는 발걸음, 풍성한 털로 당신의 마음을 사로잡는 고양이들. 하지만 귀엽다기보다 아름답다는 수식어가 어울리는 고양이가 있다. 바로 작은 얼굴, 잔근육이 다져진 탄탄한 몸과 길게 쭉 뻗은 자태를 자랑하는 오리엔탈 고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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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엔탈의 조상은 바로 샴 고양이
과거 ‘오리엔탈’은 샴 고양이로부터 교배된 모든 묘종을 일컫는 말이기도 했지만, 1977년 경 세계 고양이 협회로 공식적인 묘종으로 인정받게 됐다. 덕분에 오리엔탈 고양이는 샴 고양이로부터 성격 및 다양한 신체 특징을 물려받았다. 오리엔탈 고양이는 크게 숏헤어와 롱헤어로 나뉘는데, 숏헤어는 주둥이 부분이 볼록 튀어나온 생김새를 지녔다. 언뜻 보기에 샴 고양이와 닮은 인상을 주며, 잘 빠지지 않는 짧은 털을 가지고 있기에 털 관리가 비교적 쉬운 편이다. 롱헤어의 경우 숏헤어를 개량한 묘종이다. 오리엔탈 체형에 뾰족한 삼각귀가 특징인 생김새를 갖고 있으며 뛰어난 미모로 해외 캣쇼에서 다수의 우승을 거머쥐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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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도한 오리엔탈 체형, 성격은 개냥이
고양이 묘종을 판단하기 위한 몇 가지 기준이 있는데, 그중 호리호리하고 길쭉한 체형을 ‘오리엔탈’ 체형이라고 한다. 호리호리하고 쭉 뻗었으면서도 잔근육으로 탄탄히 다져져 있는 몸의 고양이를 말하는 것. 오리엔탈 고양이는 이름에 걸맞게 아름다운 몸매를 뽐낸다. 알다시피, 고양이를 키우는 많은 사람들은 ‘집사’라고 불린다. 고양이는 강아지와 달리 반려인에게 애교를 부리거나 살가운 행동을 잘 하지 않고 도도한 모습을 보여주기 때문이다. 하지만 오리엔탈 고양이는 가히 ‘개냥이’라 불릴 만큼 애교와 호기심이 많다. 우아하고 세련된 몸짓과 쭉 뻗은 생김새에 비해, 집사 앞에선 서슴없이 귀여운 행동을 보여준다. 무엇보다 말이 많고 활발해 집에 찾아온 손님에게도 먼저 달려가 잔뜩 호기심을 보이는 면모도 지녔다. 하지만 물론 모든 고양이는 각각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으니, 직접 만나보고 알아가는 즐거움은 늘 우리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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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기와 심장 관련 질환에 주의하세요
오리엔탈 고양이는 선천적으로 천식을 비롯한 호흡기 관련 질환에 취약한 편이다. 고양이 천식은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 있으므로 관리와 예방이 중요하다. 반려인의 담배연기나 심한 미세 먼지, 황사 등에 자주 노출될 경우 이러한 호흡기 관련 질환에 걸릴 수 있으니 유의하는 것이 좋다. 심장 관련 질환도 신경써야 하는데, 대동맥협착증과 대동맥하협착증의 경우 오리엔탈 고양이가 걸릴 수 있는 질환이다. 동맥이 좁아지면서 심장이 과부하되었을 때 일어나는 질병이기 때문에 주기적인 동물병원 검진을 통해 미리미리 예방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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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있는 게 불안한 고양이 분리불안증
보통의 고양이는 자기의 영역이 확실하고, 개인주의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간혹 고양이들도 반려인과 떨어지는 것을 두려워하는 분리불안증에 걸리기도 한다. 특히 ‘개냥이’의 성격을 지닌 고양이들이 이러한 불안증세를 겪는 일이 많다. 애교가 많고 사람에게 친화적인 오리엔탈 고양이는 분리불안증에 걸리기 쉽다. 고양이라고 해서 혼자 있는 걸 더 좋아할 거란 생각으로 소홀해지지 않도록 유의하자. 고양이는 늘 사랑으로 보살펴 주어야 하는 존재다. 비록 고양이들은 본인이 집사를 보살펴주고 있다고 생각할지라도.



CREDIT

금교희

사진 박민성

본 기사는 <매거진P>에 게재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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