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나는 생선
튀김의 유혹
오우지마
글·사진 박용준
면적 0.23km², 인구 천여 명의 오키나와 남부의 작은 섬 오우지마(奧武島). 작은 다리로 육지와 연결되어 있으며 스노클링, 다이빙, 해수욕을 즐기기 위해 관광객들이 찾는 곳이다. 어업이 활성화되어 있으며 싸고 맛있는 생선 튀김을 맛볼 수 있는 가게들이 섬 곳곳에 위치해 있다. 그리고 이를 나눠먹고 싶어 하는 고양이들이 가득한 섬으로, 고양이 섬이라 불러도 좋을 정도로 많은 고양이들이 여유를 부리고 있는 곳이다.
01. 섬과 육지 사이의 바다는 깊지 않고 파도도 세지 않아 수영을 즐기기에 좋다. 관광객보다는 현지의 학생들이 즐겨는 찾 오우지마의 해변.
02. 인간들의 해수욕에는 관심 없는 오우지마의 고양이.
03. 섬 곳곳에서 그들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었다. 호랑이도 사는지 커다란 발자국에 살짝 놀라기도.
04. 섬에는 튀김 가게들이 여러 곳 있으며, 가게 앞에 모여 있는 고양이들의 숫자로 그 가게의 인기도를 알 수 있다.
05. 섬 주민들도 고양이를 좋아하는지 가게 곳곳에 고양이 장식들이 보인다.
06. 튀김 가게 주변은 사람도 고양이도 잠시 쉬었다 가는 곳, 서로 방해하지 않고 각자의 시간을 보낸다.
07. 튀김 가게의 인기메뉴는 단연 생선 튀김, 섬의 고양이들도 아주 좋아하는 별미다. 튀김옷을 살짝 벗겨 살코기만 고양이에게 건네준다.
08. 섬이 작기도 하지만 한두 걸음 걸을 때마다 다른 얼굴의 고양이들과 마주칠 수 있었다.
11. 아까의 큰 발자국은 이 고양이였을까? 몸집이 제법 큰 턱시도 고양이.
13. 사진을 찍으려고 하니 많이 해본 듯 이쪽을 바라보며 포즈를 취한다.
14. 당장 모델로 데뷔해도 좋을 것 같은 이쁘장한 오우지마의 고양이들.
15. 다 찍었다는 신호를 보내자 곧바로 벌러덩. 예쁘게 포즈도 취해 주었으니 생선 튀김 몇 개 사와서 나눠줘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