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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고양이의 계절

  • 승인 2016-03-15 14: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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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고양이의 계절

글·사진 종이우산

긴긴 겨울이 지나고 봄이 왔습니다.
잔뜩 웅크리고 추위에 떨며 봄을 기다리던 길고양이들은 양지바른 곳에서,

지붕 위에서, 그리고 꽃나무 사이에서 각자의 봄을 즐깁니다.
아직 봄을 맞지 못한 아이들은 총총걸음으로 봄맞이를 떠납니다.
봄맞이 떠나는 걸음걸음에는 봄이 내립니다.
봄내음 맡는 코끝에는 꽃향기가 앉습니다.
봄에 태어난 아이들은 봄볕 아래 뛰놀기를 멈추지 않습니다.
봄이 잔인한 계절이라 말하지만 그래도 겨울보다 사랑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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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고양이의 계절입니다.
봄을 맞은 고양이의 행복은 봄볕처럼 마음을 적셔옵니다.

글쓴이˙종이우산 (rara1733.tistory.com)
사진 블로그 앙냥냥월드를 운영하며, 포토에세이 <행복한 길고양이>를 펴내고 두 번의 전시회도 열었다. 10년 후 길고양이들의 삶이 지금보다 좀 더 나아지기를 꿈꾼다는 그는, 현재 네 마리의 고양이와 함께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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