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닉스와 그녀의 여동생 아리조나는 그들이 아기였을 때 길가에 버려졌다가 더럽고 무서운 보호소로 보내졌다.
피닉스는 입양되어서 주인과 7년 동안 살게 되었는데 장난감에 대한 버릇이 너무 나빠졌다. 피닉스의 주인은 몇 년 동안 피닉스에게 수십 가지의 장난감을 선물했다. 하지만 사주는 족족 피닉스는 장난감들을 망가뜨리고 말았다.
"피닉스에게 장난감을 주면 피닉스는 장난감을 갖고 구석이나 소파에 숨어요. 신나게 가지고 놀지 않고 그저 이리저리 던지기만 해요. 그러다가 웅크리고 앉아서 그것을 물어뜯기 시작하죠."
피닉스의 주인은 장난감이 얼마 못가서 망가질 것을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새로운 장난감을 사주었다. 그러다 최근에 피닉스에게 용 인형을 하나 사주었는데 피닉스의 반응이 이전과는 달랐다.
용 인형을 받자 피닉스는 늘 그랬듯이 인형을 숨겼다. 피닉스의 주인은 인형이 곧 또 망가지겠구나 생각했지만 며칠이 지나도 용 인형의 모습은 멀쩡했다.
피닉스는 용 인형을 던지거나 밟지 않았다. 용 인형에 달려 있는 코 두 개는 피닉스가 물어뜯기 딱 좋게 생겼음에도 불구하고 피닉스는 그것을 물어뜯지 않았다.
심지어 항상 자신의 침대로 가져가 애지중지 껴안고 있었다.
그 후로 몇 달이 지났지만 용 인형은 그대로이다. 용 인형의 튀어나온 코를 가끔씩 발로 쳐보기는 하지만 절대로 물어뜯지는 않았다. 피닉스는 용 인형을 껴 안고 있는 것을 가장 좋아했다.
피닉스를 완전히 바꾸어 놓은 용 인형. 피닉스가 느끼는 그만의 매력이 뭘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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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콘텐츠팀 edit@petzzi.com
사진 페이스북 Joe Weissbach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