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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폭함이 하늘을 찌르는 '해적' 고양이 CJ

  • 승인 2019-03-28 10:5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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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로라도 사는 데빈 씨는 페이스북을 하던 중 한 고양이 입양 공고 게시글을 접했습니다.

태어난 지 얼마 안 된듯한 작은 아기 고양이는 사진으로 봐도 어딘가 좀 이상해 보였습니다.

양쪽 눈 크기가 달라 혹시 사진이 일그러진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을 정도였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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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빈 씨는 당시를 회상하며 말했습니다.

"우연히 녀석의 사진을 본 순간, 제가 평생 돌봐야 할 녀석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 아기 고양이는 앞을 보지 못하는 상태였지만, 데빈 씨는 곧장 입양 절차를 밟아 녀석을 데려왔습니다.

"실제로 보니 살짝 찌그러진 솜뭉치 같았어요. 그래서 제 눈엔 더욱 귀여울 뿐이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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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고양이를 입양하자마자 바로 동물병원에 데려갔습니다.

수의사는 말했습니다.

"보호자 분께는 죄송하지만, 오른쪽 눈을 적출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감염으로 인해 상태가 더 악화할 수 있어요."

데빈 씨는 이제 수의사의 조언에 따라 수술에 동의했고, 다행히 수술은 큰 사고 없이 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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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 눈이 없는 이 아기 고양이의 이름은 CJ입니다.

데빈 씨의 걱정과 달리, CJ는 매우 똥꼬발랄한 낙천적인 고양이였습니다.

여기저기 뛰어다니던 CJ는 데비 씨가 키우는 반려견 '불렛'과 만나자마자 세상에 둘도 없는 단짝 친구가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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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빈 씨는 웃으며 말했습니다.

"CJ요? 앞이 보이지 않아서 소심하고 내성적일 줄 알았는데. 정말 눈에 뵈는 게 없는지 엄청나게 까불어요!"

CJ는 까불까불 하고 난폭한 성격 덕에, 해적이라는 별명까지 얻었습니다.

CJ는 엉덩이에 모터를 장착한 미니카처럼 집안 이곳저곳을 재빠르게 돌아다니며 사고를 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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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빈 씨는 말했습니다.

"우리 집에 놀러 오는 제 친구들은 모두 CJ를 보며 놀라요. 앞을 보이지 않는 고양이가 어쩜 이렇게 에너지가 넘치고 흉폭한지 말이에요! 하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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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머니 뒤져서 츄르 나오면 냥냥펀치 한 대

CREDIT

에디터 이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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