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영국에서 벌어진 일입니다. 영국의 한 CCTV는 불테리어 한 마리가 주인에게 버림받는 장면을 포착하였습니다.
영상을 보면 주인은 이 불테리어 강아지의 것으로 보이는 쿠션을 내던집니다. 처음엔 상황을 파악하지 못했던 불테리어는 주인이 차를 타고 떠나려 하자 다시 그에게로 돌아가려고 필사적으로 노력합니다. 앞문에 매달려보기도 하고 차 주위를 뱅글뱅글 돌기도 하지만 주인은 매정하게도 강아지를 내버려두고 도망갑니다.
이 강아지는 다행히 구조대에 의해 구조되었습니다. 스누프라는 이름을 얻게된 이 불테리어는 다행이 건강에는 큰 이상이 없었지만, 몸 속에 있는 칩을 조사해 본 결과 적어도 2번 이상 주인이 바뀐 것으로 보였습니다. 칩에 주인으로 등록되어 있는 사람들은 일단 cctv에 나온 사람과는 다른 사람이었으며, 제3의 인물이 스누프를 거리에 내버린 것으로 추정됩니다. 스누프의 나이가 겨우 2살 정도임을 감안했을 때, 이토록 주인이 자주 바뀌고 끝내에는 버림받고 말았다는 것은 참으로 슬픈 일입니다.
이 이야기는 크리스마스 선물로 강아지를 주고 받는 것이 얼마나 큰 책임이 따르는 일인지 보여주는 이야기 입니다. 현재 스누프는 보호소에서 자신을 사랑해 줄 새로운 가족들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동물들은 그 자체로 무척 사랑스럽고 소중한 존재입니다.
Credit
에디터 윤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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