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라가 강아지였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메이라는 이웃집 닭을 사냥하고 다니다가, 이를 견디지 못한 주인에 의해 수의사에게 끌려가게 됩니다. 무언가를 치료하기 위해서냐고요? 아니었습니다. 메이라의 주인은 메이라를 안락사 시키길 원했습니다.
하지만 수의사의 생각은 달랐습니다. 수의사는 메이라의 속에 감춰진 상냥함과 활발함을 캐치해냈고, 주인이 안락사대신 클리닉 재활 프로그램을 시켜보는 것은 어떨지 설득하였습니다.
수의사는 곧장 헤딩 홈 k9 구조대에 연락을 시도하였습니다. 그들은 메이라를 데려가는데 동의하였지요. 처음 메이라가 임보 해주는 집에 도착했을 때 메이라는 차마 묘사할 수 없는 상태였다고 합니다. 메이라는 심각한 수준의 영양실조를 겪고 있었고, 주위에 다가오는 모든 것을 두려워했습니다. 하지만 메이라는 그곳에 있는 다른 강아지들에게 만큼은 마음을 여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죠. 그래서 구조대는 메이라가 다른 강아지들과 함께 영원히 행복하게 지낼 수 있는 집을 찾아주기로 마음먹었습니다. 메이라가 좀 더 세상에 쉽게 적응하기 위해서이지요.
브레나 롱과 그녀의 가족이 메이라를 만난 것은 운명이었습니다. 그녀의 가족들은 같은 보호소에서 입양한 칼리의 친구 강아지를 만들어주고 싶어했죠. 그런 그녀의 가족들의 소식을 들은 구조대는 그녀의 가족에게 메이라를 보여주었습니다. 롱은 메이라를 처음 만났을 때를 이렇게 회상하곤 합니다.
"처음 메이라를 보았을 때, 메이라가 너무 귀여워서 집에 데려가지 않고는 못 버틸 정도였어요."
메이라의 새 가족들은 메이라의 마음 속에 자리잡은 두려움과 불안감에 대해서는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크기가 어느 정도일지는 예측하지 못했었죠. 메이라는 처음 집에 도착하자마자 소파 뒤에 숨어서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점차 지나면서 메이라는 조금씩 사람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용기를 내고 있습니다. 메이라의 새 가족들은 메이라가 과거에 얼마나 심한 학대를 받았는지 알 수 있었죠.
"메이라는 학대를 당했던 게 분명해요. 빗자루를 가지고 있는 모습을 보거나 유리 깨지는 소리가 들리면 메이라는 공포에 질려 덜덜 떨기 시작하지요. 이런 장면만 보면 메이라는 그녀가 숨을 수 있는 제일 좁은 장소에 숨에 덜덜 떨곤 했어요."
메이라의 깊은 상처는 다행이 롱 씨네 가족들을 만나 조금씩 옅어지고 있습니다. 천천히 롱 씨의 가족들이 주는 사랑을 받아들이기 시작한 메이라는 심각한 수준의 분리 불안을 보여주기도 하였지만, 다행히도 쉽게 해결해 나갈 수 있었죠. 메이라와 같은 집에 살고 있는 자매견 칼리는 메이라가 이런 두려움들을 극복하는데 큰 역할을 해내주었습니다.
"메이라는 의외로 장난을 잘 치는 강아지에요. 칼리와는 아주 단짝이 되어버렸죠. 몇 시간 동안 레슬링을 하며 놀기도 하고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숨박꼭질도 하더라고요. 가끔 메이라가 공포에 질려 떨면 칼리가 다가와서 안심시켜 주어요."
메이라가 새 가족에게 입양된지는 1년 정도가 지났습니다. 이제 공포에 질려 떨던 강아지 시절에게 작별을 고하고 있죠. 메이라는 사람을 아주 잘 따르는 강아지가 되었고, 무서워 하는 것이 아닌 좋아하는 것들도 아주 많이 만들었습니다. 메이라는 뛰어다니는 것을 매우 즐거워하고, 밤마다 자신을 사랑해 주는 사람들에게 포옹을 받는 것도 아주 좋아하지요. 물론 메이라가 완전히 괜찮아 진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가족들은 메이라를 도울 수 있는 것이라면 뭐든지 하고 있습니다.
"제가 좋지 않은 일이 있어 혼자 슬퍼하고 있으면 메이라가 저를 찾아와요. 그리고 옆에 앉아 가만히 제가 울고 화내고 짜증내는 소리를 들어주지요." 롱 씨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보이시나요? 메이라의 웃는 얼굴이. 메이라는 서서히 아픔에서 벗어나, 다른 친구들의 아픔마저도 보듬어주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메이라와 메이라의 친구들의 삶에 더이상 어떤 아픔고 없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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