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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월 19일 한국의 유기동물 공고사이트에서 다리 하나가 절단되어 버려진 아기 고양이가 경기도 시흥에서 발견된 내용을 누군가가 페이스북에 사연을 올렸습니다.
보호소에서는 치료를 해주는 곳이 아니어서 이대로라면 얼마 뒤에 죽음을 맞이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안산/시흥/안양/광명지역에서 활동하는 유기동물 사랑봉사대에서 큰 비용을 감수해야 하지만 구조와 치료를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바로 병원으로 이동하여 치료를 시작했으나 안타깝게도 치사율이 높은 범백이라는 고양이 전염병에 걸린 상태였습니다.
10월 26일 범백으로 인해 생사를 알 수 없는 상황. 다행히 열은 내려갔지만, 식욕이 돌아와야 살 수 있는 상태. 그래도 마지막 희망은 설사가 멈춰간다는 것이었습니다.
10월 27일 눈빛이 또렷해지고 컨디션이 돌아온 대추는 살겠다는 의지를 보여줍니다. 사료도 충분히 먹기 시작했고 소변과 대변 또한 좋아졌습니다.
문제는 도대체 왜 잘리고 뭉개졌는지 모르는 앞다리.
다친 다리는 이미 시간이 많이 지나서 회복할 수 없는 상태로 진단이 내려졌습니다. 살과 뼈가 녹는 상황이라 어깨까지 절단을 해야 하는 큰 수술. 한번 더 대추에게 기적이 일어나기를 바라는 수밖에는 없었습니다. 유기동물 사랑봉사대에 잔고가 떨어진 상황이었지만 회원분들의 도움과 물품 판매 등으로 어떻게든 해보자는 의지로 대추의 수술은 진행됩니다.
10월 31일 대추의 어깨절단 수술이 완료되었으며 다행히 3시간 뒤 깨어났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밥그릇에 온 얼굴을 묻고 밥을 먹기 시작했습니다. 이제 수술한 부위가 잘 아물고 퇴원하기만 기다리고 있답니다.
다리가 하나 모자라지만 세상에서 가장 예쁜 아이로 반려하겠다는 입양자분도 나타나셨다네요.
이제 다리만 세 개로 살아야 하는 대추의 삶에 대한 의지를 응원해주세요.
후원문의 : 유기동물사랑봉사대 https://cafe.naver.com/kspwaert?
예금주 : 유기동물사랑봉사대 국민은행 668401-04-060946
#사지말고_입양하세요
CREDIT
에디터 강이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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